LG유플러스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 시장 진출”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 시장 진출”
  • 김홍규 기자
  • 승인 2019.07.0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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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초저지연 클라우드 VR 스트리밍 서비스 구축...연내 상용화 목표
클라우드 VR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롯데월드, 카카오VX와 제휴 협력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클라우드 VR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2일 개최한 '5G 클라우드 VR게임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홍규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VR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플랫폼 스팀(Steam)의 PC VR게임 및 인기 VR콘솔 게임 10여 종을 제공하고, 오는 8월말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공동으로 기술및 콘텐츠 제휴 협력을 하기로 했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들과 협업하여 10여 종의 VR게임 콘텐츠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향후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LG유플러스 고객은 롯데월드 내에서 운영하는 인기 콘텐츠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 레볼루션2’ 등의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VX는 지난 2017년 VR콘텐츠 ‘VR골프 온라인’을 출시했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컨셉 게임’을 준비 중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VR게임 체험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용산과 마곡사옥 및 전국 90여 곳의 유통매장에 5G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는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멀티화면 전송, 클라우드 VR게임 등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컨텐츠를 지원하고 있다”며 “5G에서는 LTE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LTE 환경에서는 한정된 대역폭과 150Mbps이하의 속도품질로 인해 클라우드 방식의 VR게임은 안정적인 운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속도가 빠른 5G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HMD(Head Mounted Display)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5G 클라우드 VR게임은 매번 VR 게임 실행을 위해 PC 및 게임 구동, 케이블 연결, 디바이스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언제든 VR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세계 주요 조사기관들은 세계 VR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VR게임에 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AR·VR시장 조사업체 디지캐피털(Digi Capital)은 2020년 VR시장 규모 300억 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글로벌 조사기관인 닐슨은 세계 VR시장은 2018년 36억 달러에서 2019년 62억 달러, 2022년에는 16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VX 이종석 소프트웨어 본부장은 “우리는 2015년부터 VR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와 개발을 진행했고, 2017년 ‘VR골프 온라인’은 LG유플러스와 스팀을 통해 론칭했었다”며 “앞으로 LG유플러스, 롯데월드와 VR게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 상무는 “지난달 세계최초의 4K 3D AR 콘텐츠 서비스 계획을 밝히고, 오늘 최초의 클라우드 VR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AR과 VR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해 5G 리더십을 더욱 강화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김 상무는 “가족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 사항”이라며 “5G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명 게임들을 소싱해서 유플러스에 오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라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김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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