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 “1년 전보다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더 커져”
라임라이트 “1년 전보다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더 커져”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8.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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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비자 80%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삶에 긍정적 영향 미친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가 1일 ‘2019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현황(State of Digital Lifestyles)’ 조사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9개국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사용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능 저하와 보안 문제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2019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현황’ 보고서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에서 지난달에 온라인 비디오나 음악을 스트리밍했거나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은 18세 이상의 사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1년전보다 온라인 보안에 얼마나 더 걱정하고 있습니까? (제공=라임라이트네트웍스)
1년전보다 온라인 보안에 얼마나 더 걱정하고 있습니까? (제공=라임라이트네트웍스)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 알렉사(Alexa), 구글 홈(Google Home)과 같은 ‘디지털 비서(digital assistants)’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비서를 보유한 사용자의 비율이 전년 대비 47% 증가해 2018년 19.2%에서 2019년 28%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디지털 비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소비자가 이를 필수적인 도구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5% 이상은 최소 일주일간 기꺼이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26%는 영구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휴대폰 사용을 얼마나 중단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세계 사용자의 48%가 단 하루도 사용을 중단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단 7%만이 영구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디지털 비서의 사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까? (제공=라임라이트네트웍스)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디지털 비서의 사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까? (제공=라임라이트네트웍스)

또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우려사항도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소비자의 약 절반(46%)이 1년 전보다 온라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더 많은 우려를 나타냈으며 전세계 소비자의 47%가 디지털 비서와 관련된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소비자의 대다수(80%)가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답변했다. 특히 1/3(35%)은 온라인 디지털 기술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답했다. 기술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는 답변은 인도(9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많은 사용자들이 매일 디지털 미디어와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전세계 소비자의 39%는 매일 디지털 음악을 듣고 33%는 매일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다운받거나 시청한다.

스트리밍은 디지털 미디어에 액세스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사용자의 2/3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시청을 위해 복사본을 구매하거나 다운받기 보다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택했으며 58%는 음악 청취를 위해 CD 구매나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을 선호했다.

온라인 디지털기술이 당신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습니까? (제공=라임라이트네트웍스)
온라인 디지털기술이 당신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습니까? (제공=라임라이트네트웍스)

이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소비자들은 5G에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소비자의 대다수(86%)는 디지털 콘텐츠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약 3/4(72%)은 5G 네트워킹이 보다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5G 네트워킹에 인식은 한국이 91%로 높았으며 일본이 71%로 낮아 다양한 분포를 나타냈다.

더불어 소비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경험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활동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매점과 영화관은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 소비자의 거의 절반(49%)이 온라인이 아닌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1/3 이상(39%)은 온라인이나 TV대신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한편 한국 사용자의 88.6%는 온라인 디지털 기술로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답변했으며 37.4%는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한국 사용자의 55.7%는 단 하루도 휴대폰 사용을 중단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68.0%). 일주일 이상 휴대폰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고 답변한 사용자는 단 12%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 사용자의 31.7%는 하루 이상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사용을 중단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국은 인도와 싱가포르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디지털 기기를 많이 추가하는 국가로 꼽힌다.

한국 사용자들은 음악 콘텐츠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 스트리밍, 액세스한다. 음악 다음으로 영화, TV 프로그램, 앱, 비디오 게임, 신문 및 잡지, e-북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사용자들은 인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디지털 음악에 많이 액세스하고 있다. 이는 케이팝(K-Pop)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매일 44.2%의 사용자들이 디지털 음악에 액세스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74.2%는 최소 한 주에 한번 음악을 듣고 있다. 단 1.0%만이 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게다가 62.2%의 사용자들은 최소 한 주에 한번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다운받거나 스트리밍한다. 또 64.5%의 사용자는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스트리밍, 액세스를 기꺼이 유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세계 평균 49.9%를 크게 웃돌고 있다.

사용자의 58.7%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에 유료로 액세스하고 있다. 한국 사용자의 44.8%는 영화, TV 프로그램 시청을 위해 DVD 대여, 구매나 온라인 스트리밍보다 다운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법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한국에서 일반적인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63.7%는 음악 청취를 위해 CD 구매나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단 3.2%만이 CD 구매를 선호했으며 이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 사용자의 60.2%는 영화 감상을 위해 TV나 온라인보다는 극장에서의 직접 관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세계 평균인 39.1%를 크게 웃돌았다.

사용자의 60.4%는 매장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인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사용자의 61.8%는 스포츠 시청을 위해 직접 관람(15.8 %)하거나 온라인(22.4 %)보다는 TV로 시청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스포츠를 직접 시청한다는 답변은 일본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의 28.4%는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구글 홈 어시스턴트(Google Home Assistant), 애플 홈팟(Apple HomePod)과 같은 인터넷 디지털 비서를 보유하고 있다. 26.2%의 사용자는 구매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단 23.4 %가 핏빗(Fitbit), 가민(Garmin), 애플 워치(Apple Watch)와 같은 건강 및 피트니스 추적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단 20.2%의 사용자만이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구글 홈(Google Home), 애플 홈팟(Apple HomePod)과 같은 디지털 비서가 제공하는 날씨, 뉴스, 조사, 제품 정보와 같은 일반 정보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가장 낮은 수치로 전세계 평균인 41.6%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한국 사용자의 46.0%는 1년 전보다 온라인에서의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8%만이 1년 전보다 더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사용자의 86%는 디지털 비서 사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조사된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들은 주로 기기 해킹 및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 사용자의 97.2%는 5G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이는 어느 국가보다도 높은 수치다. 75.6%는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의 89%는 디지털 콘텐츠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불만 사항은 오류 발생으로 인해 작업이 중단될 때 발생했다.

사용자의 45.8%는 디지털 콘텐츠에 문제가 발생되면 ISP에 불만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38.2 %는 콘텐츠 제공업체에 불만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 김광식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온라인 음악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가 국내 사용자의 일상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되면서 성능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치도 높아졌으며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장치에서 안전한 고품질 디지털 서비스를 기대하게 됐다.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매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콘텐츠 유통업체들은 고객이 아무런 문제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콘텐츠를 다운받고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다운로드가 영화 및 TV 프로그램에 액세스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된 만큼 콘텐츠 배포업체들은 높은 처리량의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을 구축하여 시청자들이 비디오 콘텐츠에 신속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빠른 다운로드 성능을 보장하고 캐시에 저장되지 않아 스토리지에서 콘텐츠를 이그레스 및 액세스해야 하는 경우 발생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높은 캐시히트율을 지원하는 CDN을 활용해야 한다. 또 소비자의 64%가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CDN은 네트워크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장치에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온라인 보안은 국내 소비자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사용자의 46%는 1년 전보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 사이트가 침해당해 고객 데이터가 유출 당하면 고객 충성도와 미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웹 인프라를 보호하고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려면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웹 서버를 보호할 수 있는 WAF(Web Application Firewall)를 도입해야 한다. 라임라이트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Limelight Web Application Firewall)과 같은 웹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와 CDN 사이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 WAF 솔루션을 도입하면 이전에 캐시에 저장되지 않은 콘텐츠에 대한 요청만 WAF가 검사하면 된다. 이를 통해 검사해야 하는 트래픽 양을 줄여 사이트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잠재적인 보안 취약성을 악용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빼내려는 악성 봇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봇 트래픽 완화(Bot traffic mitigation) 솔루션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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