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트, 주 발급 파트너로 ‘비자’ 채택…글로벌 확장 가속화 목적
레볼루트, 주 발급 파트너로 ‘비자’ 채택…글로벌 확장 가속화 목적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0.0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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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가 유럽 유수 핀테크 업체인 레볼루트(Revolut)와 레볼루트의 세계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월30일 발표했다.

레볼루트는 비자의 브랜드와 규모, 전세계적 입지를 활용해 5개 지역, 24개 새로운 시장에서 자사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전세계 56개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볼루트는 세계 확장에서 비자 브랜드 카드를 우선 발급한다.

레볼루트는 비자의 브랜드와 규모, 전세계적 입지를 활용해 5개 지역, 24개 새로운 시장에서 자사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전 세계 56개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게 됐다. (제공=비자)
레볼루트는 비자의 브랜드와 규모, 전세계적 입지를 활용해 5개 지역, 24개 새로운 시장에서 자사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전 세계 56개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게 됐다. (제공=비자)

레볼루트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 예산관리, 개인 간(P2P) 결제 등 비자카드와 연계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자는 유럽에서 이룬 성공적인 파트너십 계약을 바탕으로 레볼루트가 먼저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싱가포르, 미국에서 서비스를 출범한 후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대만, 태국, 우크라이나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니콜라이 스토론스키(Nikolay Storonsky) 레볼루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결제의 세계 선도 기업인 비자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완벽하고 혁신적인 결제에 대한 양사 공통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볼루트는 유럽 고객들에게 수년간 제공해온 자금 관리 기능과 유연성, 혁신적 기능을 여러 새로운 시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시점에 비자와 글로벌 계약을 체결한 것은 대단히 시기적절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잭 포레스텔(Jack Forestell) 비자 최고상품책임자는 “레볼루트는 유럽에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며 큰 발전을 이뤘다”며 “레볼루트가 세계 시장 도전을 모색하는 시점에 양사 관계를 확장해 비자 네트워크 규모를 함께 확대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비자는 전세계 200여개국 5400만개에 육박하는 가맹점을 바탕으로 레볼루트와 같은 핀테크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울 규모와 경험,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자와 레볼루트는 지난 4년간 확고한 제휴 관계를 구축했다. 은행을 대신할 디지털 대안을 표방하고 있는 레볼루트는 2017년 7월 유럽에서 고객에게 비자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레볼루트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을 발판으로 급속한 글로벌 확장을 추진했으며 현재 모든 주요 유럽 시장에서 비자 브랜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소비자가 디지털을 통해 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완벽한 맞춤형 뱅킹, 완벽한 저비용 환전, P2P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이번 계약이 핀테크 육성을 위한 비자의 장기 지원 계획(Visa’s long-term commitment to fintechs)에 기반한 것이며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 중소기업 및 글로벌 기업을 위한 비자의 B2B 결제 솔루션 스위트, 사회적 영향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 계좌가 없는 이들에게 디지털 결제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비자의 노력 등의 전략적 사업 우선순위를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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