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비율 턱걸이' 카카오뱅크, 5000억원 유상증자 결의
'BIS비율 턱걸이' 카카오뱅크, 5000억원 유상증자 결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0.1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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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주주 전환 차질로 BIS 비율 16.84%서 1년만에 11.74%로 뚝 떨어져
BIS비율이 떨어져 영업에 고심하던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BIS비율이 떨어져 영업에 고심하던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최근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이 1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떨어져 고심을 거듭하던 카카오뱅크가 자본 수혈에 성공했다.

우선적으로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한 만큼 카카오뱅크는 주춤했던 전열을 정비하고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1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총 5000억원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가 1억주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5일, 주금 납입일은 11월 21일이며, 신주 효력 발생일은 11월 22일로 결정됐다.

이번 유증이 마무리되면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 2017년 7월 납입자본금 3000억원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던 카카오뱅크는  이후 2017년 9월과 2018년 4월에 각각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주주사들은 9월 30일자로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끝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 간의 지분비율의 변화는 아직 안개 속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카카오와 한국투자증권에 넘기는 과정이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주주간의 비율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호영(좌), 이용우(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좌), 이용우(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

지난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주주들 지분율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로 가장 많으며 카카오가 18%로 그 뒤를 잇는다.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최대 34%까지 보유할 수 있다. 

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이베이(4%), 넷마블(4%), 우정사업본부(4%), 텐센트(4%), YES24(2%)등이 각각 나머지 지분을 가지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한국투자저축은행이나 밸류자산운용 등 계열사로 나누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한편,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하는 토스뱅크(가칭) 컨소시엄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월 신한은행의 이탈로 삐걱댔던 것과는 달리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의 합류로 당시 금융당국이 지적했던 자본조달 부분을 대부분 해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대 80%에 달했던 지분구조를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규정한 최대 34%까지로 크게 낮춘 것도 이번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토스뱅크가 예비인가과 본인가를 무사히 통과하게 되면 실제 출범시기는 적어도 내년 하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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