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금융의 날...은성수 “금융사, 상품판매시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제4회 금융의 날...은성수 “금융사, 상품판매시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10.2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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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금융기관, 금융당국이 한데 모여 금융의 발전을 위한 도약 다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의 날 축사에서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직면해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들이 시도되고, 금융의 포용성 또한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29일 10:30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같은 금융역할에 대해서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하여 금융발전유공 수상자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발전유공 포상은 ‘금융혁신’, ‘서민금융’, ‘저축’ 세 개 부문에서 총 194명에게 수여됐다.

‘금융의 날’은 1964년부터 이어 온 ‘저축의 날’을 확대 개편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제 4회를 맞이했다.

이날 녹조근정훈장(금융혁신부문)에 김용진(서강대학교 교수), 국민훈장 석류장(서민금융부문)에 심재철(서민금융진흥원 국장)이 수상했다.

김용진 교수는 핀테크 혁신 기업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스마트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및 혁신금융심사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한국 핀테크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다.

심재철 국장은 저신용으로 불가피하게 대부업·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햇살론17 등 서민금융상품 출시 기여로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장에는 금융혁신부문에 이욱재(코리아크레딧뷰로 본부장), 서민금융부문에 박장구(서민금융진흥원 부장), 신진환(신용회복위원회 지부장), 저축부문에 양인준(자영업자), 이남림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에는 김태훈((주)레이니스트 대표), 김홍조(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 양민아(예명 신민아, 배우), 고운주(여성기업인) 외 14명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무총리표창에 육군훈련소(단체표창), 김명원(국민은행 지역영업그룹대표), 홍진영(가수) 외 24명, 금융위원장표창에 한수헌 학생(전주새연초등학교), 최미수(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유재황((주) 현대해상화재보험 과장)외 121명, 금융감독원장표창에 안지홍(손해보혐협회 팀장), 김종완(국민은행 팀장)외 16명이 수상했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금융당국 세축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함께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먼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이라는 도구를 잘 알고 지혜롭게 활용할 때 금융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금융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정확히 이해해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잘못된 금융 관행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금융은 발전할 것”이라 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은 상품의 기획, 판매, 사후관리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금융회사들은 혁신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또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핀테크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포용적 금융을 비용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금융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로 보는 인식전환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는 우선 확고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 부채, 그림자 금융 등 위험 요인과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 등 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며 “금융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따뜻한 금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기업들이 부동산 담보 없이도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금융서비스 출현을 위한 금융 규제 샌드박스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이 더 쉽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금융당국의 중요한 책무”라고 언급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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