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소프트캠프’, “신사업 가속화로 글로벌 보안 기업 도약”
코스닥 상장 앞둔 ‘소프트캠프’, “신사업 가속화로 글로벌 보안 기업 도약”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1.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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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보안 전문 기업 소프트캠프가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소프트캠프는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주력 사업 분야인 기업용 문서보안(DRM) 솔루션을 주축으로 문서파일 무해화(CDR), 공급망 보안, 클라우드 보안(SECaaS) 서비스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는 “문서보안 분야에서 소프트캠프가 갖는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 전방위적 분야에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캠프는 우리나라 IT 산업 초기인 1999년 설립돼 기업의 내부 정보 유출 및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지켜주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사측에 따르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문서 보안(DRM)이라는 사업으로 성장을 구가해왔다.

소프트캠프는 이처럼 안정적인 DRM 사업을 발판 삼아 공급망 보안, 파일 무해화(CDR) 등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보안 제품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각오다.

소프트캠프의 주요 제품군으로는 문서보안 솔루션 ‘도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 영역보안 솔루션 ‘에스워크(S-Work)’, 문서중앙화 솔루션 ‘맥시온(MAXEON)’, CDR 기반 APT 대응 솔루션 ‘실덱스(SHIELDEX)’, 공급망 보안 키오스크형 유입 파일 검사 시스템 ‘게이트엑스캐너’ 등이 있다.

소프트캠프는 케이비제1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2014년 코넥스 상장 이후 내실을 다져 5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4.13이며 오는 1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접수한다. 합병기일은 12월17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30일이다.

소프트캠프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27% 증가한 169억3000만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억4900만원, 18억9400만원의 실적 지표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86% 상승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3분기까지 매출 1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확보했다. 기업 대상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액이 통상 4분기에 몰려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높은 실적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커널(kernel)에 보안 기능을 추가해 OS 수준에서 보안을 수행하는 ‘시큐어(Secure) OS’ 기술과 전자문서, 이메일, 웹페이지 암호화, 문서 중앙화, 무해화 등을 처리하는 ‘문서처리 기술’을 융합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업무 환경에 필요한 정책에 따라 맞춤형 보안 프레임워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보안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로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록체인 개념의 확산, 스마트팩토리 적용 확대 등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국가 및 지자체 단위의 각종 컴플라이언스도 강화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정보보안 플랫폼을 강화해 핵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파일 무해화(無害化), 공급망 보안 등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캠프는 CDR(Content Disarm and Reconstruction)이라고 불리는 ‘파일 무해화’ 솔루션에 성장 탄력을 더할 방침이다.

CDR은 2017년 가트너에서 CDR이라는 솔루션 용어를 명칭해 시장에서 알려지게 됐고 기존 탐지방식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금융/공공 시장 중심으로 도입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CDR은 외부에서 유입된 문서 내에 숨겨진 악성코드 및 첨부파일을 분리한 후 안전한 콘텐츠를 추출해 재구성된 문서를 제공해 전자문서에 포함된 악성코드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 회사는 최근 주목받는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공급망 보안의 유입 파일 검사 시스템인 키오스크형 관리 시스템도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캠프는 게이트엑스캐너(GateXcanner)라는 제품으로 전력, 원자력 등 국가 핵심 시설에서 운영되는 각종 응용프로그램이 제조사의 패치 및 업그레이드시에 패치 파일을 검사해 안전한 파일만 내부에 반입하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캠프는 문서 중앙화 기술의 고도화로 잠재력이 풍부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안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주도하는 소프트캠프가 내부 전산 시스템과 외부 클라우드 그리고 협력사와의 경계가 없어지는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될수록 데이터 자체의 경계를 만드는 암호화 그리고 권한에 대한 이슈가 조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문서보안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컨셉의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배환국 대표는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안정적인 DRM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시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의 글로벌 NO.1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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