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현대산업개발, 1조4000억 규모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추진
한화에너지-현대산업개발, 1조4000억 규모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추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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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W 규모 LNG 직도입 발전소·20만㎘ 저장 탱크 운영 사업 참여

한화에너지와 현대산업개발(이하 HDC)이 5일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원전 1기 규모, 약 80만 가구 사용 가능)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으로 HDC는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사업을 맡고 한화에너지는 연료공급사업(LNG직도입)을 맡아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5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HDC 사옥에서 HDC와 한화에너지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정몽규 HDC 회장(가운데 왼쪽),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가운데 오른쪽), 유병규 HDC 부사장(왼쪽), 김영욱 한화에너지 상무(오른쪽) (사진=한화에너지)
5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HDC 사옥에서 HDC와 한화에너지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정몽규 HDC 회장(가운데 왼쪽),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가운데 오른쪽), 유병규 HDC 부사장(왼쪽), 김영욱 한화에너지 상무(오른쪽) (사진=한화에너지)

그 밖에도 양사는 유휴 부지 개발 등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동개발 합의서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LNG 직도입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 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 및 다양한 공급처를 비교 검토해 경쟁력 있는 연료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천연가스발전사업은 회사의 비전에 걸맞게 신재생에너지와 석탄 기반 열병합발전사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며 “HDC와 지속 협력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규 HDC회장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으로 무공해 청정연료인 LNG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예상되고 지역경제 발전 등 통영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합에너지전문기업인 한화에너지와의 사업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통영 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2020년 12월말까지 산업통장자원부의 공사계획 인가를 받아 약 3년여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2024년 초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이번 공동개발사업 참여로 자사가 무공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사업에까지 진출함으로써 기존 태양광 발전 밸류체인(Value Chain, 발전소 개발-O&M -ESS-전력리테일 및 시스템솔루션 관련 서비스 제공)의 강화와 함께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제공기업(Global Energy Solutions Provider)으로서의 회사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천연가스복합화력 발전소가 대규모 공동 개발 사업으로 LNG 직도입, 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 등으로 한국 대기업간 대표적인 공동개발 사례가 될 것이며 양사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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