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을 일주일 가량 앞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 37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31.78 대 1에 달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신영증권은 지난 11일~12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2만 주에 대해 7416만9590 주 청약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청약 증거금으로 약 3708억 원이 몰렸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4일과 5일 총 공모 물량 160만 주의 60%인 96만 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밴드(8000원~1만 원) 상단인 1만 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당시 증권사 등 총 102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945.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번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상당한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상장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약 160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벤처투자조합, 신기사조합, 헤지펀드, 해외대체투자' 등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보다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특히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