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1단계 무역합의 이후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국내증시 내년 회복“ 전망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이후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국내증시 내년 회복“ 전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12.1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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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해외투자자들의 견조한 신뢰 반영한 것”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과 CDS프리미엄 하락은 美中 무역합의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우리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견조한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주요 IB 등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증시도 내년에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기재부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영국 보수당 총선승리(12월13일)에 따른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와 금리상승, 안전통화 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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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미국 3대 지수인 다우 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국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 국내 증시도 대외 불확실성 완화,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안전통화 선호 완화로 달러화,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통화 강세, 외국인자금 유입 전환 등으로 1,190원대에서 1,160원대로 하락(11월12일 이후 최저)했다.

아울러 12월초까지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 흐름이 지속되었으나, 최근 들어 순매수로 전환됐다. 11월 금감원, 12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11월 △2.8조원, 12.1~11일 △0.8조원(잠정) 순매도를 보였으나 지난 12~17일에는 1.5조원(잠정)의 순매수로 흐름이 바뀌었다.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는 12월초 27~28bp를 유지하다가 최근 들어 2008년 위기 이후 최저치를 연일 재경신하며 17일 현재 22.2bp(뉴욕시장 기준, 2007년 10월15일(22.1bp) 이후 최저)까지 하락했다.

이는 신흥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일본과의 격차(2.5bp)도 2015년 1월(2.0bp)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이런 안정 상황에 대해 기재부는 다만, 美中 양국의 합의이행과 2단계 협상, 영국 브렉시트 및 홍콩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라 밝혔다.

영국 존슨총리가 브렉시트 전환기간(2020년말) 연장금지를 추진하고, 이에 대해 EU는 우려를 제기(12월17일)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기재부는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등 관계기관간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 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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