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카이노스메드,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 상장 추진
제약사 카이노스메드,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 상장 추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2.23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병가액 13,800원, 합병비율 1:6.90000…신약개발 기술이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목표
카이노스메드 CI (자료=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 CI (자료=카이노스메드)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는 21일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와 하나금융11호스팩의 합병가액은 1만3800원과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6.9000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4월 1일이며, 합병기일은 5월 6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억277만4559주(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1일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신약개발 회사로, 합성신약의 장점을 더욱 끌어올린 질환치료제 발굴 및 초기임상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파킨슨병과 에이즈(HIV) 등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을 필요로 하는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IV치료제는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지난 2014년 중국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중국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의 경우 후보물질인 KM-819가 신경세포를 죽이는 단백질(FAF1)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카이노스메드는 모든 신약개발과정을 국내 기준이 아닌 미국식품의약국(FDA) 기준으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회사는 임상 진행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 라인의 해외 기술이전을 위한 제휴 파트너쉽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현재 추진중인 파킨슨병과 HIV 치료제의 임상 성공과 신약개발기술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금융11호스팩과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합병 상장 이후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및 사업 인력을 확충해 글로벌제약사와의 라이센싱 협상가치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