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우승 향해 뜨거워지는 '스토브리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우승 향해 뜨거워지는 '스토브리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2.23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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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팀 챔피언십 상위 3개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엑스타 레이싱팀, 서한 GP
차량 3대씩 보유하며 빠르게 드라이버 라인업 정리, 새 시즌 챔피언을 향한 준비에 박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00번째 경기 열리는 2020시즌, 100명 한정 시즌 티켓 출시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04번)과 서한 GP 김중군(83번),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10번) 등이 지난 시즌 최종전 결승 레이스에서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팀의 정의철(04번)과 서한 GP 김중군(83번),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10번) 등이 지난 시즌 최종전 결승 레이스에서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각 팀도 새로운 차량을 준비하고 시즌 전략을 구상하는 등 매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에는 3대의 차량을 보유하면서 챔피언십 타이틀 도전에 집중하는 팀들에 우선적으로 시선이 모인다. 지난 시즌 팀 챔피언십 1~3위에 올랐던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엑스타 레이싱팀, 서한 GP 3개팀은 발 빠르게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챔피언에 도전하는 각 팀은 드라이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팀도 있는 반면, 우승을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한 팀도 있다.

지난 시즌 팀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으로 구성한 이래 2년 연속으로 팀 챔피언십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동시 석권했다.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올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에 변화가 없다. 

평정호 아트라스BX 감독은 "항상 타이틀 획득에 대한 부담감이 있있지만, 우리는 지키는 입장이 아니라 도전하는 위치"라면서 "항상 목표는 챔피언십 타이틀 두 가지를 모두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 시즌 연속으로 드라이버, 팀 챔피언십을 동시 석권하며 느슨해질 수 있는 목표의식은  ‘글로벌 모터스포츠 팀’으로 발돋움 하려는 의지로 채울 계획이다. 올해 초 두바이에서 열린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 도전에 나선 아트라스BX는 올해 두 번의 대회에 더 출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평 감독은 "더 높은 레벨의 국제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 국내에서 강팀의 면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엑스타 정의철과 아트라스BX 조항우, 서한GP 정회원(오른쪽부터) 등이 지난 시즌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엑스타 정의철과 아트라스BX 조항우, 서한GP 정회원(오른쪽부터) 등이 지난 시즌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반면 지난 시즌을 2위로 마친 라이벌 엑스타 레이싱팀은 라인업을 크게 바꿨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젊은 드라이버 노동기와 이정우를 영입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정의철과 함께 3인의 드라이버 체제로 올 시즌에 돌입한다. 

김진표 엑스타 감독은 "세대교체에 대한 내부적인 우려도 있었지만 더 멀리 내다볼 때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장기적 플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동기와 이정우 모두 루키 시즌에 포디움에 올라봤을 정도로 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철의 리더역할, 노동기와 이정우의 실력발휘가 맞물리면 그 어느 팀보다도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 것이기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베팅한 것"이라면서 '팀 챔피언'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한 GP는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3인 체제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김중군이 우승을 차지하고, 장현진이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주목할 성과를 얻기는 했지만 팀 성적은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임 서한 감독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조직력과 운영능력 등 지난 시즌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기술적인 면에서 조언을 해줄 인재를 영입해 팀에 안정감이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감독은 "한 여름 더위에도 견뎌낼 수 있도록 드라이버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아트라스BX, 엑스타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팀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시즌 목표로 내놨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 중 그리드 워크 행사 (사진=슈퍼레이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 중 그리드 워크 행사 (사진=슈퍼레이스)

한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티켓이 출시됐다. 그 동안 여러 모터스포츠 팬들이 바라왔던 시즌 티켓 출시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티켓은 성인을 위한 일반권과 12세 이하 아동을 위한 어린이권으로 구분해 출시됐다. 시즌 전 경기를 개별 구매해 관람할 경우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시즌 전 경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권은 8만원, 어린이권은 4만원으로 책정된 시즌 티켓을 구매하면 경기장 입장뿐 아니라 피트워크와 그리드워크 등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즌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는 슈퍼레이스가 준비한 혜택이 더해진다. 시즌 티켓 소지자는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르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슈퍼레이스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MD숍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시즌 티켓을 소지자가 가족, 친구, 연인 등 동반인의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50%의 할인 혜택(최대 4매)도 가질 수 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올 시즌 치르게 되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00번째 경기를 기념해 시즌 티켓을 100매 한정으로 출시하는 만큼 특별한 의미의 소장가치까지 더했다"고 강조했다.
시즌 티켓은 20일부터 YES24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이후 오는 4월 25일과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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