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글로벌 개발자 대회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 시작..."기후 변화에 맞선다”
IBM, 글로벌 개발자 대회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 시작..."기후 변화에 맞선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2.2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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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3000만달러 투자…혁신적 애플리케이션 개발시 상용화까지 지원

IBM이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David Clark Cause), 유엔인권이사회 및 리눅스 재단과 함께 글로벌 개발자 대회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Call for Code Global Challenge)’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혁신가들이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서 기후 변화에 맞서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엔은 올해 창립 75 주년을 맞아 기후 변화와 같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IBM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유엔의 노력에 동참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유엔 기관 및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출처=CallforCode.org)
(출처=CallforCode.org)

최근 IBM이 전세계 3000명 이상의 개발자, 응급 의료 요원 및 사회 활동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응급 의료 요원과 개발자의 77%가 ‘기후 변화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 응답자의 79%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는 첨단기술을 통해 경감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87%가 ‘기업이 기후 변화에 대해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고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른다’는데 동의했다.

‘2020 년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는 전세계 지원자들이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에는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IBM 클라우드, IBM 왓슨, IBM 블록체인 및 웨더 컴퍼니의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IBM 코그너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 에코시스템 담당 수석 부사장 밥 로드(Bob Lord)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IBM은 관련 전문가들과 재능 있고 열정적인 개발자들을 연결시켜줄 수 있다"며 "IBM은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의 능력을 강화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찾아내고 이것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후에 대한 정책에서부터 AI 및 슈퍼컴퓨터가 제공하는 IBM의 일기 예보 기능에 이르기까지 IBM 전체가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콜 포 코드’ 행사에는 165개국, 18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해 자연재해 대비 및 구호에 중점을 둔 5000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퇴역 군인, 응급 의료 간호사 및 3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작년 수상 팀 프로메테오(Prometeo)는 일산화탄소, 연기 농도, 습도 및 온도를 측정해 소방관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장치를 만들었다.

이 솔루션은 IBM의 ‘코드 앤 리스폰스(IBM’s Code and Response)’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아 발전됐으며 최근 첫 번째 산불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

2018년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David Clark Cause)이 시작한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는 존슨앤존슨, 캡제미니, 모건 스탠리, 레드햇, 인포시스, 유니티 테크놀러지스, 퍼시스턴트 시스템즈, 뱅크 오브 차이나 등 유수의 기업과 재단, 대학은 물론, 엘렌 드제너레스(Ellen DeGeneres),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스팅(Sting),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과 같은 유명인사들도 후원하고 있다.

또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전세계 인권, 재난대응, 비즈니스,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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