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 9일부터 시행
예탁결제원,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 9일부터 시행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0.03.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주의 의결권 행사와 상장회사 주주총회 운영 지원 조기 시행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와 상장회사 주주총회 운영 지원 강화를 위해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를 9일부터 시행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하여 상장회사의 주주에게 주주총회 일정, 안건, 전자투표방법 등 의결권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로 안내하는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이하 “전자고지서비스”)를 오늘(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는 타인을 위하여 전자문서의 송·수신 또는 중계를 하는 자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지정하며, 현재 국내에 KT, 카카오페이, 네이버 등 6개 업체가 지정됏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모바일 전자고지방식은 IT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의 우편통지를 핸드폰 문자나 카카오톡 메세지로 전환하는 혁신적 정보통지방식으로 2019년 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에 의하여 행정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도입했다.

현재 외교부, 서울시, 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다수 기관이 도입ㆍ운영하고 있는데,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상장회사 주주에게 의결권 등에 관한 권리행사정보를 안내하기 위하여 도입했다.

예탁결제원은 발행회사에게 서면통지에 따른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주주에 대한 정보제공과 권리행사 권유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당초에는 내년부터 전자고지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감사선임 안건 증가 등으로 인해 3월에 개최되는 상장회사의 정기 주주총회 여건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이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주주총회 집중지원회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서비스 일정을 앞당겨 금년부터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카카오페이의 공인전자문서중계서비스와 연계하여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주주에게 주주총회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 전에 실시하는 시범서비스로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장회사의 의결정족수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서비스 제공에 따른 모든 비용을 예탁결제원이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예탁결제원은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개인정보보호규정을 마련하고 개인정보영향평가를 이행하는 등 주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서비스 운영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점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는 모든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상장회사가 그 어느 때보다 주주총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바일을 통해 주주총회정보를 제공받는 투자자들이 소중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전자고지서비스가 주주의 권리행사 편의를 제고하고, 특히 전자투표 참여를 높여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원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상장회사는 예탁결제원 ‘주주총회특별지원반’에 주주총회 집중지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예탁결제원은 일정한 지원요건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요건을 보면, 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이용회사의 정기주주총회, 정기주주총회가 3월13∼3월31일 이내에 개최, 감사선임 안건이 있을 것, 소액주주 비중이 높을 것, 집중지원 필요성 및 적정성이 있을 것 등이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