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단독 '선장'으로 카카오뱅크 이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단독 '선장'으로 카카오뱅크 이끈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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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앞두고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최종 확정
카카오뱅크 임추위 "빅블러(Big Blur) 시대를 이끌 혁신 리더" 평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두 사람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카카오뱅크가 정치권의 러브콜로 생긴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 지었다. 올해 이후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행보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현 대표이사인 윤호영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먼저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는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들과 이사회 구성원들은 윤 대표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 경영자라는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윤호영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971년 생인 윤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ERGO Daumdirect)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1인 TF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IT와 금융의 질적 융합을 통한 사회적 효용 창출과 확산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즐긴다. 카카오뱅크 내에서는 영어이름 대니얼(Daniel)로 불린다. 

윤호영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퍼스트(First)'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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