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워진 취업시장에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 기관이 '언택트' 트랜드에 맞춰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마련한다. 일자리를 찾고 있는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핀테크 채용설명회'를 28일부터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의 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 35개사가 참여하며, 핀테크 기업 중 일부는 홈페이지에서 각 기관 및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채용설명회를 포함해 실제 채용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은 채용설명회에서 나아가 국내외 150여개의 참여 기관 및 기업의 최신 디지털 콘텐츠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자사의 핀테크 교육과정인 '핀테크 리더스 아카데미'와 '핀테크 넥스트 리더 아카데미' 등 강좌를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 공개한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은 "최근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까닭에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에서 관련 인력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서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성공을,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은 인재 채용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비대면 사회 전환을 대비한 디지털 신뢰국가 구현을 위해 사이버보안・방역 등 핀테크 기술 혁신으로 한국판 뉴딜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용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픈되는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홈페이지에서 '채용관' 메뉴로 접속하면 된다. '채용관' 접속 시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