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출시한 뉴 르노 마스터는 새로운 디자인과 승용감각 실내구성 갖춰
국내 상용차 시장이 수입 중형 상용차들로 인해 점차 변화될 전망이다. 특히 '르노 마스터' 처럼 세미보닛형으로 나오는 유럽 중형 상용차들은 안전까지 고려한 설계로 다소 높은 가격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그룹의 중형 상용차 모델 '르노 마스터'가 1980년 첫 출시 이후 40년 만에 누적판매 대수 300만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르노 마스터는 상용차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설계와 높은 품질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상용차 운전자들의 이동식 업무공간이자 다양한 도로조건에 적합한 상용차로 자리매김 해왔다고 르노삼성은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에 마스터 밴 출시를 시작으로 2019년 6월 마스터 버스 13인승과 15인승이 출시되었으며, 지난 3월에는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된 New 마스터 밴과 버스가 등장했다.
르노 마스터는 작년에만 전세계 50개국에서 12만 4천대가 판매되면서, 5년 연속으로 유럽 대형 밴(유럽기준)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했으며, 국내에서는 첫 출시 이후 큰 주목을 받으며 약 4300여대가 판매됐다.
유러피언 스타일의 외장디자인 뿐만 아니라 크고 넓은 화물공간을 제공하는 마스터 밴 모델과 탑승 승객을 위한 높고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마스터 버스 모델이 각각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마스터 밴과 버스 모델은 캠핑카와 통학용 어린이 버스 그리고 냉동/냉장차량 등의 다양한 용도로 개조하기 위한 베이스 모델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마스터는 치열한 유럽시장에서 이미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받은 중형 상용차"라며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뉴 르노 마스터는 세련된 디자인과 승용감각의 실내구성, 측풍영향 보정기능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국내 상용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선보인 New 마스터의 가격은 NEW 마스터 밴 S 2999만원, NEW 마스터 밴 L 3199만원, NEW 마스터 버스 13인승 3729만원, NEW 마스터 버스 15인승 4699만원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