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CT 통한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박차
KT, ICT 통한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박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9.0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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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상 수업 및 교재 제작, 학사 관리 등 최초의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교육 일선 현장 목소리 담아, 국내 전문기업과 얼라이언스 구성…전문성 확보
KT ABC 역량 총동원해 서울교대와 원격교육 고도화 및 미래교육 구현 위해 협력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가장 우측)과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이계수 교장(중앙)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참관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KT)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가장 우측)과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이계수 교장(중앙)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참관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KT)

신학기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와 태풍 등의 국가적 재난으로 전국 8000여 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선에서는 교육 현장의 혼선을 해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공공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 학사 기간 동안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이날 KT는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 공동 연구에 협력에 나선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를 비롯해 출결이나 과제 등의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이러한 원격 수업 도구들이 기능별로 나뉘어 제공돼 여러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혼합해서 활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실시간 화상 수업, 출결 및 과제, 주요 일정과 같은 학사 관리 등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KT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포그래픽 (자료=KT)
KT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포그래픽 (자료=KT)

KT는 이 플랫폼 구축에 앞서 교육 일선 현장을 찾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격 수업에도 참관하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 관련 현장의 목소리와 대외 현안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 연계된 수업 관리, 쉽고 편리한 교육 콘텐츠 제작 도구, 안정적인 품질의 온라인 교육 환경, 파편화된 온라인 교육 서비스들의 통합 등의 교육 현장 요구 사항들을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이번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KT는 LMS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온을 비롯해 화상수업 솔루션을 보유한 구루미biz와 ST솔루션, 미디어 솔루션 보유사 위안소프트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았고, 천재교육과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교육 콘텐츠 전문 사업자와도 협력했다.

한편, KT와 서울교육대학교는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고도화와 현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T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역량과 서울교대의 교육 분야 전문 역량을 접목해 AI와 실감 미디어 등의 미래 교육을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실현해 낼 '에듀테크' 분야 연구 및 개발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간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우측)과 서울교육대학교 임채성 총장(좌측)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우측)과 서울교육대학교 임채성 총장(좌측)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KT는 11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이번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개선점을 도출해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내년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결관리 시스템과 수업 중 학생 집중도 확인 기능, AI 기반의 STT(Speech to Text) 기술을 적용한 강의록 자동 저장 기능 및 청각 장애 학생 지원 기능 등을 추가로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의 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사설 학원이나 기업의 사내 교육 서비스, 종교 기관의 온라인 활동 등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원격 수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에 걸맞은 교육 환경과 인프라 마련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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