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IT 서비스 시장 전년 대비 1.8% 성장"
한국IDC "국내 IT 서비스 시장 전년 대비 1.8% 성장"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09.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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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전반의 신규 투자 위축 및 사업 보류에 따른 성장세 하락
코로나19로 촉발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한 국내IT서비스 시장 변화 가속화

한국IDC는2020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일부 제한된 수요만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 이하 한국IDC)는 최근 발간된 '국내 IT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기업의 IT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어 이같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사태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기업들의 IT투자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 민첩성 및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 국내 IT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조, 물류, 운수, 유통 등의 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투자 위축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산업 전반의 파급 효과 여파가 기업 투자에 영향을 끼치면서 시장 성장세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상반기 공공 부문에서 등장한 대규모 SI사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및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있었지만 대면 구축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전반적인 사업이 보류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수요 위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이는 IT서비스 시장 부진 완화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향후 5년간 국내 IT서비스 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연평균성장률(CAGR) 1.5%를 바탕으로 2024년 9조7천297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해당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IT투자에 대한 신중한 양상 견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차원의 디지털 기술 및 클라우드 도입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형성되며 장기적인 성장 둔화세 완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자동화 및 비대면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기업은 위기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민첩성과 회복 탄력성 확보에 중점을 두면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IDC의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신규투자가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비대면, 자동화를 위한 AI, IoT, VR, 챗봇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신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점진적으로 진행된 디지털 기반 IT서비스 수요의 성격 변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촉발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가 해당 시장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저성장세 속에서도 산업의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수요 증가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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