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정부 "코로나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9.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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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경기보강 노력 강화할 것"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우리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일부 내수 지표의 개선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수출·생산의 부진완화 흐름이 이어졌으나 수도권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으로 개선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 진단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방역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기존정책과 함께 4차 추경예산 등 ‘긴급 민생・경제종합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여 피해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경기보강 노력 등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사진=연합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사진=연합

그린북 9월호에 따르면, 7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전월대비로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생산은 광공업 생산(전월비 1.6%, 전년동월비 -2.5%), 서비스업 생산(전월비 0.3%, 전년동월비 -1.3%)이 모두 증가하며 全산업 생산(전월비 0.1%, 전년동월비 -1.6%)이 증가했다.

지출은 소매판매(전월비 -6.0%. 전년동월비 0.5%), 설비투자(전월비 -2.2%, 전년동월비 6.7%)는 감소했으나 건설투자(전월비 1.5%, 전년동월비-0.6%)는 증가했다.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9% 감소했으며, 조업일 수 감소(전년동월대비 -1.5일) 등 영향으로 감소폭 확대(7월 -7.1%에서 8월 -9.9%)됐다. 일평균수출액은 작년 8월 18억7천달러에서 올 8월 18억달러(전년동월대비 -3.8%)로 감소했다.

소비자심리(8월 CSI 88.2(전월대비 +4.0p), 기업심리 실적(제조업 BSI 8월 실적 66(전월대비 +7p), 전망(9월 전망 68(전월대비 +7p) 모두 상승했다.

7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선행지수(순환변동치) 전월대비 0.4p 모두상승했다.

8월 고용은 취업자 감소세 지속, 물가는 전월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8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의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전년동월대비-27만4천명 감소(7월 -27만7천명. 8월 -27만4천명),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8월 소비자 물가는 장마·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년동월대비 0.7% 상승,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는 0.8%로 상승했다.

8월중 국내금융시장은 대내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향후 국채발행 증가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주택시장은 8월중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전월비 7월 0.61%에서 8월 0.47%) 됐으나 전세가격 상승폭은 확대(7월 0.32%, 8월 0.44%)됐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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