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 클래식 입문 돕는 프로그램…MC 안정환·김준현 출연
클래식을 즐겨듣곤 하지만, 클래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음악프로그램이 등장한다. 특히 신중년이라 불리는 5060세대들의 클래식 입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론칭한 신중년 타겟 방송채널 더라이프(theLIFE)에서 7일 자체제작 프로그램 '영화 속 그 음악: 클래식은 왜 그래(이하 클래식은 왜그래)'를 첫 방송한다고 5일 밝혔다.
'클래식은 왜 그래'는 인기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클알못(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의 클래식 입문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친숙한 영화와 낯선 클래식 음악을 접목시킴으로써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축구로는 탑클래스를 찍었지만 학창시절 훈련하느라 음악수업은 못 들었다는 2002 월드컵의 주역,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먹방계의 1인자 김준현이 '클알못'을 대표하는 MC로 나선다. 음악을 하는 가수지만 클래식은 들어본 적 없다는 트로트 요정 요요미가 2MC와 호흡을 맞춘다.
클래식 입문자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할 전문가로는 바리톤 정경 교수와 '영화관에 간 클래식'의 저자 김태용 작가가 출연한다. 바리톤 정경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계의 설민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더라이프 채널을 총괄하는 구태형 미디어로그 PP사업부장은 "어렵고 지루한 음악이란 이미지가 있는 클래식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클래식은 왜 그래'를 기획하게 됐다"며 "'클래식은 왜그래'를 통해 시청자들이 클래식음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래식 입문 토크쇼 '클래식은 왜그래'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더라이프(theLIFE)에서 방송되며, 유플러스 39번, 헬로비전 38번, U+모바일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첫 방송에서는 한국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다룬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