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철강업계, 포스트코로나로 가속화될 변화에 공동 대응해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철강업계, 포스트코로나로 가속화될 변화에 공동 대응해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10.2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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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WSD 컨퍼런스서 포스트코로나 메가트렌드 및 철강업계 미래과제 기조연설
포스코, WSD선정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1년 연속 1위 수상 쾌거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7일 WSD 'Steel Success Startegis'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철강업계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이날 컨퍼런스에서 'POST-COVID19 Megatrends: A New Decade(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7일 WSD ‘Steel Success Startegis’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7일 WSD ‘Steel Success Startegis’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최 회장은 약 25분간 영어로 코로나로 가속화될 경제, 사회구조 변화와 이로 인한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에 대해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철강업계의 공동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 방안을 함께 제시해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최 회장은 미래에도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는 뉴모빌리티(New Mobility), 도시화(Urban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글로벌화(De-globalization)로 정의했다.

최 회장은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철강의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샤시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화 확산으로 건설용 강건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메가시티의 집중화 및 복잡화를 해소하기 위한 건축물과 인프라의 분산 배치, 자연재해 및 미세먼지 대비 등을 위한 건축 소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강업계가 고성능, 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에 집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디지털화 관련, 4차 산업혁명시대 철강업계의 최종 목표는 제철소의 설비 및 공정 데이터 바탕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비와 공정 제어가 이뤄지는 'Digital Twin제철소'의 구현이라고 진단했다.

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해 공정상 부득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와 철강 공정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더욱 고민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소에 기반한 철강 공정의 탈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이러한 메가트렌드에 대처해 기술력, 친환경, 스마트화로 업계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의 전략을 설명했다.

먼저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사업, 복합소재의 다양한 활용 등을 통해 뉴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통해 건설사와 상생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형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진화된 형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슬래그 인공어초를 통한 바다숲 조성사업은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순환경제 달성에 있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수소시대 도래에 대응해 주요 철강사들 간 탄소 저감 기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그린 스틸 이니셔티브(Green Steel Initiative)'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미래 수요에 선제 대비하기 위한 업계와의 협업과 경제성, 친환경성이 장점인 철강의 우수성에 대한 업계 차원의 홍보도 함께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포스코는 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되며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포스코는 코로나로 인한 철강시황 불황과 수요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 절감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투자를 통한 원료 과점화 위기 대응,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통한 안전, 환경 부분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와 함께 선정된 상위 5개 기업은 뉴코어(2위, 미국), 세베르스탈(3위, 러시아), NLMK(4위, 러시아), 뵈스트알피네(5위, 오스트리아)이다.

앞서 포스코는 올 6월 발표된 S&P Global Platts 주관 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최우수 철강기업에 수여되는 Steel Industry Leadership 상을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10월에는 세계철강협회(worldsteel)에서 수여하는 Steelie Awards의 지속가능 분야에서 트리톤 바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WSD(World Steel Dynamics)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이다. 매년 Steel Success Startegis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세계 주요 철강사에 대해 경쟁력 평가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최 회장 외에도 Tata Steel의 Narendran CEO, Nucor의 Topalian CEO 등 6명이 기조연설을 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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