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경제 전반에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 시켜야"
기재차관 "경제 전반에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 시켜야"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10.2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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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 뉴딜 분과 제2차 회의 개최
"구글과 같은 기업의 데이터 독점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
"더 똑똑한 인공지능 만드는 데이터 댐 프로젝트 추진 중"
차세대 먹거리 핵심 '인공지능 반도체'...집중 추진

김용범 차관은 29일 "디지털 역량을 토대로 경제사회전반에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SOC 디지털화 등 디지털 뉴딜 과제들을 차질 없이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린 모빌리티, 에너지 관리 효율화, 자원순환 촉진, 물 관리체계 구축 등 그린 뉴딜 분야와 ICT를 잘 접목하여 디지털-그린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데에도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범 1차관은 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 뉴딜 분과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김용범 차관을 비롯  정책조정국장, 한국판뉴딜 실무 지원단 부단장, 과기정통부‧행안부 담당 국장과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오미애 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 문용식 정보화진흥원 원장, 박명순 SK텔레콤 본부장,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 박기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CTO, 이윤근 ETRI AI연구소장, 김동필 엘솔루 부사장, 강용석 SK인포섹 그룹장, 서범석 루닛 CEO 등이 참석했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사진=기재부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사진=기재부

김용범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발표된 디지털 분야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공과 민간의 대응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OECD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디지털 정부평가에서 우리나라는 33개 국가 중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가 발표한 2020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주요국들은 '21세기의 원유, 자본' 등으로 불려온 데이터의 축적과 공유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미국은 '연방데이터전략'(2019년)등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개방ㆍ공유를 추진하는 한편, 구글과 같은 기업의 데이터 독점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U 역시 GDPR(2018년 5월 시행), '유럽 데이터 전략'(2020년) 등을 통해 데이터단일시장 구축 등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있으며,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공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그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2018년) 등을 추진해왔다"며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로 공공과 민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모아 표준화하고 가공ㆍ활용하여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이터 댐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 했다.

주요 데이터 댐 프로젝트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바우처 사업,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사업, AI융합 프로젝트(AI+X),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바우처 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등을 꼽았다.

또 현재 7개 주요사업에 5천700개 이상의 기업ㆍ기관에서 참여를 희망하여 대학ㆍ연구소ㆍ병원 등 약 2천400여개의 기관이 선정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따라서 "데이터 품질관리와 라이프 사이클(수집-활용-피드백)을 고려한 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어 정말 필요한 데이터가 적기에 사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정부는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 창출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데이터 3법(2020년 8월5일 시행)의 취지인 데이터 활용 촉진과 개인정보보호 간의 조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데이터 독점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차관은 "데이터 댐이 5GㆍAI와 융합ㆍ확산되는 D.N.A.(Data, Network,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축적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줄 수 있는 두뇌 개발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그 두뇌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과 적은 전력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인텔 등 반도체 기업 이외에도 구글,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이 M&A와 연구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인공지능 Next 캠페인(2019년) 등을 통해 핵심기술 R&D와 기업의 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2017년), 국영반도체 투자 펀드 등 정부 차원의 공격적인 지원과 함께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기업들도 적극 투자 중이라고 말햇다.

중국내 AI 반도체 시장은 최근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글로벌 기준 최대 시장으로 평가됐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도 그간 인공지능 반도체가 차세대 먹거리이자 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라는 인식 하에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2019년 4월), ’인공지능 국가전략‘(’19.12) 등을 통해 국가 차원의 지원전략을 추진하여 왔다"며 "지난 10월 12일에는 선도형 혁신 기술ㆍ인재 확보, 혁신성장형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 전략으로 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략의 목표는 203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천명 양성에 두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반도체 제조강국이자 자동차ㆍ가전ㆍ포털 등 대규모의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기업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김 차관은 "미국의 중국 화웨이, SMIC 제재로 인해 우리 반도체 산업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넘어서 인공지능 반도체에서도 제2의 D램 신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자세로 민ㆍ관이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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