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난 2007년 1월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으로 통계작성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최저치 기록에 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출만기연장 등정부의 정책의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출만기연장이나 이자 유예 등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단지 기간에 연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게 은행권의 시각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0%로 전월말 0.38% 대비 0.07%p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말(0.44%) 대비로는 0.14%p가 하락한 수치다.
9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이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천억원이 증가했다.
9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37%)은 전월말(0.47%) 대비 0.09%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57%) 대비로는 0.20%p가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8%)은 전월말(0.29%) 대비 0.01%p가, 전년 동월말(0.64%) 대비로는 0.36%p가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0%)은 전월말(0.51%) 대비 0.11%p가, 전년 동월말(0.56%) 대비로는 0.16%p가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0.22%로 전월말 0.27% 대비 0.05%p가 하락했다.전년 동월말(0.29%) 대비로는 0.07%p가 하락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말(0.18%) 대비 0.02%p가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21%) 대비 0.06%p가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6%)은 전월말(0.48%) 대비 0.12%p가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45%) 대비로는 0.09%p가 하락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