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삼일빌딩 리모델링 완료…"근대문화유산 가치 계승"
SK디앤디, 삼일빌딩 리모델링 완료…"근대문화유산 가치 계승"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1.2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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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빌딩 리모델링, 입주사·시민의 편의·접근성·미적 가치 제고에 주력
쾌적한 사무 공간과 라이프 스타일 중심 문화 공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SK네트웍스, 서울관광재단, 카페 콤마 등 입주사 준공 전 임대차 계약 완료
리모델링이 완료된 삼일빌딩의 모습 (사진=SK디앤디)
리모델링이 완료된 삼일빌딩의 모습 (사진=SK디앤디)

우리나라 근현대화의 상징으로 1970년 완공 당시 현대적인 최고층 빌딩이었던 삼일빌딩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입주사들을 맞이한다. 

부동산 종합개발사 SK디앤디(SK D&D)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BentallGreenOak)와 함께 23일 오전, 삼일빌딩 리모델링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디앤디와 벤탈그린오크는 2019년 삼일빌딩을 매입해 가치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다. 양사는 준공 및 시범 운영 등을 마치고 23일 투자사, 자산운용사 및 주요 임차인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 행사를 진행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삼일빌딩의 강점과 개발 의미를 공유했다.

청계천로 관철동에 위치한 삼일빌딩은 연면적 약 4만㎡의 지하2층, 지상 31층 규모로, 근대문화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다. 63빌딩이 건설되기 이전 1970년 완공 당시 국내에서 최고층 빌딩이었다. 

삼일빌딩의 리모델링 컨셉은 '리-아이코나이즈(Re-Iconize)'다. '근대화의 아이콘'으로서의 삼일빌딩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현대화된 주변 도심 환경과 더 오랜 시간 공존하는 건물로 재단장했다.

삼일빌딩의 근대 문화 유산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내·외관의 미적 가치와 기능을 프라임 빌딩급으로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는게 SK디앤디의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은 김중업 건축가가 최초 설계한 입면 방식과 커튼월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해 고유의 비례미를 유지하면서도 창과 조명 등 전면부를 개선해 건물 내부 가시성을 높였다.

삼일빌딩 내부의 상징적인 원형 기둥은 그대로 두고, 중심부 개선 및 수평적인 디자인을 더해 공간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통창으로 되어 있는 삼일빌딩의 장점에 개방형 천장을 더해 내부의 공간감을 확보했다. 

입주자와 일반 시민들도 고려해, 지상 1, 2층에서 지하 1, 2층까지 연결되는 일체형 커튼월 및 선큰(sunken) 가든은 개방감을 확보해 청계천에서 건물 내부로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했다. 특히, 저층부 개선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프라임 오피스로서 사무 공간은 물론 공공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23일 오전, 부동산 종합 개발사 SK디앤디(SK D&D)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BentallGreenOak)가 삼일빌딩 리모델링을 마치고 준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림건축 김기한 대표, 원오원아키텍츠 최욱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신동훈 대표, SK디앤디 황선표 본부장, 벤탈그린오크 김희수 대표, 코리안리 허석영 상무, KCC 건설 윤순주 이사, SK네트웍스 이성표 실장, 서울관광재단 나상훈 본부장 등이 삼일빌딩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SK디앤디)
23일 오전, 부동산 종합 개발사 SK디앤디(SK D&D)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BentallGreenOak)가 삼일빌딩 리모델링을 마치고 준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림건축 김기한 대표, 원오원아키텍츠 최욱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신동훈 대표, SK디앤디 황선표 본부장, 벤탈그린오크 김희수 대표, 코리안리 허석영 상무, KCC 건설 윤순주 이사, SK네트웍스 이성표 실장, 서울관광재단 나상훈 본부장 등이 삼일빌딩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SK디앤디)

새롭게 단장된 삼일빌딩에는 SK네트웍스, 서울관광재단 및 북카페 카페 콤마 등이 준공 전 임대차 계약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말부터 입주 예정이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삼일빌딩에 입주해 SK매직, SK렌터카 등과 함께 통합 사옥을 구현하게 됐다. 

황선표 SK디앤디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SK디앤디가 글로벌 투자자와의 공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이자, 수송스퀘어, 명동 청휘빌딩, 제주조선호텔에 이은 네 번째 리모델링 프로젝트"라며 "특히 리모델링 사업은 도시에 생기와 활기를 불어넣는 가치있는 사업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SK디앤디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개발사로, 개발 및 투자부터 프로젝트 관리, 운영 등 부동산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며, 상업용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호텔, 주거용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분기 기준으로 수행중이거나 사업권이 확보된 프로젝트를 포함해 1조8천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으며, 특히 리모델링의 경우, 진행중인 남산스퀘어 프로젝트와 지난 달 수주한 말 SK네트웍스빌딩 리모델링 사업을 포함해 올 한 해 약 9천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 

벤탈그린오크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로서 한화로 약 6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삼일빌딩은 벤탈그린오크의 첫 국내 투자다. 이 외 물류 등 다수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 중으로, 최근 아시아 지역 신규펀드의 설정을 통해 국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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