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은 공예로" 2020 공예트렌드페어, 3일 코엑스서 개막
"코로나 극복은 공예로" 2020 공예트렌드페어, 3일 코엑스서 개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2.0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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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공예가 만남의 장…공예 작가와 공방, 기업, 단체 등 300여 곳 참여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공예품과 공예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가 개막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공예품과 공예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가 개막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가 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삼성동 코엑스 에이(A)홀에서 3일 개막했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대규모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서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이다. 공예 작가와 공방, 기업, 단체 등 300여 곳이 참여한다.

전시 현장에는 주제관, 시범전시(쇼케이스)관,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대학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사업관, 차문화전시관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 

올해 주제관은 '휴가예감(休家藝咁) 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를 주제로 강신재 감독(보이드플래닝 소장)이 기획을 맡아 특별한 공간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된 우리 생활방식을 담아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쉬고 치유할 수 있도록 공예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휴가예감’이라는 주제를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차문화 전시관도 연다. 한국문화연구소 '옥인다실'의 이혜진 대표가 기획을 맡아 '별서정원(別墅庭園)'에서 얻은 영감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다도체험 프로그램과 '차생활 도구전시' 등을 운영한다.

전래동화 속 '도깨비'를 응용한 공예품들 (사진=황병우 기자)
전래동화 속 '도깨비'를 응용한 공예품들 (사진=황병우 기자)

별서정원(別墅庭園)이란, 자연 깊숙한 곳에 따로 집을 지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정원을 의미하며, 전남 담양의 소쇄원, 강진군의 다산정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해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대학관 출품작을 선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화된 비대면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을 통한 공예품 판매 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의 공예품 홈스타일링'(4일 오후 5시~6시), '레인보우 지숙과 함께하는 공예트렌드페어 랜선쇼핑(5일 오후 5시~6시)' 등이 방송된다. 방송시간 동안 '공예트렌드페어' 참가사 공예품 중 엄선된 30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방역 계획 속에 운영한다. 행사장 입구에는 바람 세척 소독장치와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고 방문객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를 의무화하며, 전시장 내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놋그릇과 놋숟가락, 놋젓가락 (사진=황병우 기자)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놋그릇과 놋숟가락, 놋젓가락 (사진=황병우 기자)

일 2회 행사장 내 방역을 실시하고, 참가사 모두를 대상으로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을 지급한다. 행사에 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홈페이지 소통망(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공예계가 활력을 되찾고 국민들이 공예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받아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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