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내 재생에너지 직도입 추진…"중국진출 국내기업 중 첫 사례"
LG화학, 중국내 재생에너지 직도입 추진…"중국진출 국내기업 중 첫 사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2.1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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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우시 양극재 공장에 연간 140GWh 규모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2021년부터 재생에너지로만 공장가동, 탄소 배출량 10만톤 감축
저장성 소재 전구체 공장도 내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 추진
전 사업장 RE100 추진,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등 2050년 탄소 중립 성장 박차
LG화학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2050년 탄소중립 성장 실현을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 '착한 전기'인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한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에 적극 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탄소저감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중국 장쑤성 우시 양극재공장(Leyou New Energy Materials)이 현지 풍력/태양광 전력판매사인 '윤풍신에너지'로부터 연간 1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40GWh는 약 3만 가구 이상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우시 양극재 공장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풍력/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친환경 전기를 중간 단계 없이 직접 공장으로 제공받는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 구매 계약)'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화학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LG화학 우시 양극재 공장은 2021년부터는 재생에너지로만 공장을 가동해 일반 산업용 전력 대비 10만톤의 탄소 감축이 예상된다. 매년 소나무 17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감축 효과를 내면서 중국 내 탄소 배출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 산업용 전기를 사용할 때 보다 경제성도 갖추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우시 양극재 공장에 이어 2021년까지 저장성 소재 전구체 공장도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을 검토해 '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중국 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90% 이상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는 직접적인 탄소 발생이 거의 없어 생산 등에 사용되는 전력만 재생에너지로 바꿔도 90% 이상의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는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인포그래픽 (자료=LG화학)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인포그래픽 (자료=LG화학)

한편 LG화학은 7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 성장(Carbon Neutral Growth)'을 선언하고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에 나서고 있다. 11월에는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바이오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생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선언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도 가속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중국 내 PPA 추진은 LG화학이 약속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RE100 달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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