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집합 금지 방안을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강화코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특별방역조치를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대를 기록하는 등 재확산 국면 속에서 LX는 이달 10일 확대간부회의에 이어 지난 21일 비상간부회의를 개최했다. LX는 회의를 거쳐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예상될 경우 현장업무 일부 중지 등을 골자로 한 특별방역 대응책을 마련, 시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급성이 요구되거나 요청이 있는 업무는 바로처리콜센터를 통해 우선 처리하되 문자 발송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LX의 선제적 조치는 매일 3~4건씩 대면 처리하는 측량업무의 특성상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신속 대처해야 집단감염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LX는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의 현장업무 중 일부를 중지함과 동시에 본부 및 인접지사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지사장의 판단에 따라 전 직원이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다.
아울러 자치단체와 협의하여 현장업무 중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민원실 접수창구를 임시 폐쇄하는 한편 지사 내 접수창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정렬 LX 사장은 "LX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여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 받는 한편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하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