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없는 은행" 케이뱅크, 오픈·개인화 앞세워 UI/UX 전면 개편
"경계없는 은행" 케이뱅크, 오픈·개인화 앞세워 UI/UX 전면 개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1.05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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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첫 화면에서 은행, 증권사 등 오픈뱅킹 전 계좌 한 눈에 조회
계좌 조회화면 스크롤 세로, 가로 모두 지원…계좌 정렬도 자유롭게
내 금융 생활을 한 눈에…고객 맞춤형 메시지 보여주는 '타임라인' 신설
케이뱅크는 새해를 맞아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개방성을 대폭 높이는 등 은행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새해를 맞아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개방성을 대폭 높이는 등 은행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케이뱅크)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출범, 카카오뱅크 IPO 등을 비롯해 올해 인터넷 전문은행 분야가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케이뱅크가 앱 개편으로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2021년 새해를 맞아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앱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케이뱅크 앱 하나로 타 금융기관 계좌 조회/이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픈뱅킹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오픈뱅킹으로 등록한 모든 계좌를 복잡한 절차 없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케이뱅크가 개인 금융생활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개편된 앱의 가장 큰 변화는 첫 화면에서 케이뱅크뿐만 아니라 오픈뱅킹으로 등록된 모든 금융권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계좌별로 최근 거래내역 확인이나 타 금융기관으로의 이체 역시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쇼핑 앱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듯, 케이뱅크가 '오픈뱅킹 종합 통장' 개념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이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고객 맞춤형 기능도 대폭 늘려 사용성을 강화했다. 케이뱅크 고객은 자신의 니즈에 따라 계좌 조회화면 스크롤 방식을 세로/가로 두 가지 중 하나로 고를 수 있다. 은행 및 계좌들이 정렬되는 순서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앱 상단에 올리거나, 계좌 별 이름을 설정해 정리하는 등 고객 편의에 따라 첫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전체 계좌 총 잔액도 앱 최상단에 표기해 흩어진 내 돈을 모아 볼 수 있게 했다.

케이뱅크 앱 개편으로 고객 이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앱 개편으로 고객 이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케이뱅크)

고객 개인별 상황에 맞춘 '금융 메시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도 신설했다. 타임라인을 통해 입출금 및 이체 내역은 물론, 자동납부로 출금될 금액을 미리 공지 받거나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받는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앱 개편을 맞아 케이뱅크 앱에서 다른 은행 및 증권사 계좌를 연결한 후 케이뱅크 계좌로 이체까지 완료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고객이 이체한 금액(최대 5만원 한도)만큼을 당첨금으로 지급한다. 이벤트는 케이뱅크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은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및 기존 케이뱅크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선정 고객에 개별 통지되며, 당첨금은 22일 케이뱅크 계좌로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케이뱅크 앱 '혜택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재 케이뱅크 DX본부장은 "전 은행 계좌를 케이뱅크 앱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앱의 개방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국내 최초 인터넷 은행 시대를 연 케이뱅크가 오픈뱅킹 시대에도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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