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G 서비스 종료 선언…"01X, 25년만에 역사 속으로"
LG유플러스, 2G 서비스 종료 선언…"01X, 25년만에 역사 속으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1.15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에 2G 종료 위한 사업폐업 신청서 제출…6월 말 종료 예정
2G 이용자 보호 위해 요금 할인, 무약정 단말기 등 지원 방안 마련
2G 서비스 종료로 확보한 자원, 5G 서비스 개선에 집중 투입
KT 2012년 3월, SKT 지난해 7월 각각 2G 서비스 종료해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지난 1996년 첫 전파를 쏘아올린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25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LG유플러스 까지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 2G 서비스는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말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2G 종료 선언과 함께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인 2G 종료 일정은 정부와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2G 종료는 정부의 010 번호 통합정책에 부응하고, 2G 가입자 감소에 따른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담보하고자 추진됐다. 2G 지원 단말기의 단종과 통신장비 노후화, 부품 생산 중단 등도 2G 종료의 배경 중 하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의 2G 이용자는 37만4천여명이다. 보안·관제 등 분야에서 IoT용 회선을 이용하는 기업고객이 60% 이상이며, 통신 서비스 용도로 2G를 이용 중인 개인 고객은 꾸준히 줄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2G 가입자 중 LTE나 5G로 전환하는 고객은, 휴대폰 구매 시 최대 30만원 및 2년간 월 이용요금 1만원 할인, 2년간 월 이용요금 70% 할인, 무약정 단말기 12종 무료제공 및 2년간 이용요금 월 1만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무료로 제공되는 무약정 단말기 12종이 LTE 전용 제품인 만큼, LTE로 전환 시에만 선택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LTE로 전환하는 고객은 기존 2G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 10종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본인이 선택한 2G 요금제에 포함된 통화·문자 제공량을 LTE에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 유플러스 CI (자료=LG유플러스)
LG 유플러스 CI (자료=LG유플러스)

01X 번호는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는 6월 말까지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올 연말까지 바뀐 번호로 연결해주는 자동연결 프로그램도 지원하는 한편,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 전국 매장, 고객센터 등을 통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과 전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부적인 2G 서비스 종료 시점과 계획은 정부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2G 종료를 통해 확보한 인적·물적 자원을 5G 서비스 개선과 AR·VR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 2G 서비스가 모두 종료되면, 각 통신사를 구분할 수 있었던 011, 016, 017, 018, 019 등 01X 식별번호 역시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KT는 지난 2012년 3월, SKT는 지난해 7월 말 경 2G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그동안 LG유플러스는 2G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일자 : 2009-0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