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정책금융기관장 회동..."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 6개월 연장 공감"
금융위원장-정책금융기관장 회동..."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 6개월 연장 공감"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2.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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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도 동일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 형성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들은 19일 현재의 코로나19 상황, 실물 여건, 금융권 감내여력 등을 감안할 때 3월말 시한도래 예정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은 그동안 대출·보증 만기연장을 지원해온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6일 5대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이어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은 상호 협력 하에 코로나發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혁신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정책국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다.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사진=금융위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사진=금융위

금융위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 및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장들은 각 기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금지원이 적극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유동성 공급, 대출금리 인하,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통해 연착륙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금융충격의 방파제가 되어준 정책금융기관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방역상황, 경제여건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가며, 지원방안 추진의 속도 및 방식 등과 관련하여 정부와 긴밀한 소통이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코로나19 지원 등 경제회복에 그치지 않고,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 혁신금융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책형 뉴딜펀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정부의 대표과제들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도 촉진하는 등 미래혁신을 견인할 것이라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산업분류에 얽매이지 않고 업종과 분야를 불문하여 혁신을 선도하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선별·육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뉴딜과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2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자체적으로 선정한 7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하며 한국판 뉴딜의 글로벌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녹색·디지털분야 등 미래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대해 단계별(R&D→사업화→성장)로 특화된 보증을 제공하는 등 미래혁신에 기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은 위원장도 전 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및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일선 창구에서도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장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금융위는 기업이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갖추면 원활히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으로, 어떤 기업이 확대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형 뉴딜펀드와 관련해서 은 위원장은 동 펀드는 기존의 정책펀드와 달리 PF 투자 등도 적극 수행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으로서,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 만큼, 정책금융기관들도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17조5천억원 규모의 뉴딜금융은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위한 첫 출발이며, ‘무늬만 뉴딜금융’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마중물 공급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장들은 녹색금융을 새로운 시대적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각 기관은 녹색분야 지원비중을 확대(2019년 6.5% →2030년 13%)하기 위해 기관별 투자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색금융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업무일관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월에 산업은행은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수출입은행은 신재생에너지산업팀, 전기전자산업팀, 미래모빌리티산업팀 등 신설했다. 또 기업은행은 경영전략그룹 전략기획부 내 'ESG 경영팀'을, 신용보증기금은 2월에 신용사업부문 신용보증부 내 'ESG 금융팀' 신설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과감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정보공유 등을 통한 기관간 역할분담과 중복지원 최소화도 중요하며, 금융위는 녹색금융 업무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해 정책금융기관간 “그린금융협의회”를 신설할 계획으로,각 기관에서는 해당 협의회를 적극 활용하여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이끌어 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은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정책금융기관의 업무량 급증에 따른 고충에 공감하면서, 작년에 이미 밝혔듯이, 올해 7월 예정된 2020년도 정책금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수익성, 건전성 지표를 제외하고 정책금융 공급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내년 시행 예정인 2021년도 경영평가에 대한 평가지표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 역할수행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에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각 기관이 총력을 다 해줄 것을 요청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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