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 테이퍼링 첫 언급..."포워드가이던스 경제 도움"
미 FOMC 테이퍼링 첫 언급..."포워드가이던스 경제 도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1.05.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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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FOMC 회의 의사록 공개

미 연준이 19일 공개한 4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FOMC의 양대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보일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정책목표 달성을 충분하고 명확히 확인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달갑지 않은 수준까지 축적될 위험"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FOMC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른 진전을 보인다"면, "다가오는 어떤 시점에 자산매입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주목됐다.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청사/사진=AFP,연합뉴스

19일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의 현지정보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현재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연준이 미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함으로써 FOMC의 양대목표 달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향후 경제방향은 바이러스의 진로에 의존하며 경제전망에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현행 통화정책 스탠스와 포워드가이던스가 시간에 걸쳐 평균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2%에 안착되는 것 뿐 아니라 경제회복을 추가적으로 촉진하는데도 적절하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FOMC의 정책금리와 자산매입에 대한 현행 포워드가이던스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행 결과기반 포워드가이던스는 연준의 정책금리 및 자산규모 경로가 FOMC의 양대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실질 진전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결과기반 포워드가이던스의 중요한 특징은 정책결정이 불확실한 경제예측이 아니라 FOMC의 목표를 향한 관찰된 진전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산매입은 FOMC의 결과기반 포워드가이던스와 일치되는 시점까지 적어도 현재의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 했다. 많은 참석자들은 자산매입 속도 변화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하고 실질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점에 훨씬 앞서서 장기 목표를 향한 진전에 대한 FOMC의 평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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