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 LG디스플레이 × 룸펜스 협업 미디어 아트로 브랜드 정체성 강조
매장 공간을 아티스트 작품으로 구성하는 선순환 구조의 '비:싸이클 프로젝트' 진행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잘 알려진 무신사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커머스 업체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오픈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주말까지 사흘간 총 6천500여 명이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했으며, 1억 7천만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28일 개점 당일부터 주말 동안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앞에는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으며, 비가 내리는 상황에도 대기 인원이 줄지 않을 만큼 많은 인파가 이어졌다는게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는 BTS 뮤직비디오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 룸펜스(Lumpens),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방문 고객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미디어 아트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룸펜스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티브로 제작한 감각적인 브랜드 콘텐츠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을 관통하는 미디어 타워와 층마다 배치된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장 공간을 구성하는 메인 디스플레이는 아티스트와 협업한 비:싸이클(Be:cycle) 프로젝트로 운영한다. 사용 후 버려지는 설치물 대신 아티스트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매장 입구와 지하 1층에 마련된 디스플레이 공간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아티스트의 창작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는 실험적인 소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손상우 작가와의 협업 작품으로 채워진다.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는 고객 및 직원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영업시간 전 방역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모든 매장 입장객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체온 측정을 필수로 진행하고, 매장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동시 입장객 수를 1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