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성능 N 등장" 현대차, '아반떼 N' 월드프리미어 진행
"새로운 고성능 N 등장" 현대차, '아반떼 N' 월드프리미어 진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7.1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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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서킷주행 아우르는 국내 최초 고성능 세단 모델로 N 상품 라인업 확대
2.0T 플랫파워 엔진 ∙ 8단 습식 DCT 조합으로 280마력, 40kgf∙m 성능 갖춰
최고속도 250km/h, 0→100km/h 주파속도 5.3초, N 브랜드 최고 수준 달성
고성능 N 전용 UX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선사하는 신개념 서킷 주행 경험
'현대 N' 어플리케이션 출시, 운전자 드라이빙 스킬 향상과 재미 요소 더해
스포티한 윙타입 스포일러,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등 적용해 공력성능 강화
"성능 향상 요소 대거 적용한 아반떼 N은 자동차 애호가들의 최적 옵션 될 것"
현대차가 온라인 영상을 통해 고성능 아반떼 N 월드프미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아반떼 N(왼쪽)과 아반떼 N TCR 경주차(오른쪽)이 주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온라인 영상을 통해 고성능 아반떼 N 월드프미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아반떼 N(왼쪽)과 아반떼 N TCR 경주차(오른쪽)이 주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점차 변화되는 '내연기관의 황혼기'에 현대차가 고성능 차종을 잇달이 선보이고 있어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일상의 스포츠카', 고성능 브랜드 N에 세단이 합류하며 N 상품 라인업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의 전체 모습과 상세 사양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기본 모델이 지닌 스포티한 면모 위에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담아냈다.

아반떼 N에는 2.0T 플랫파워 엔진을 장착했다. 엔진에 탑재된 터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휠과 2.5mm2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mm2의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약 5천500rpm부터 최고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으로 가속구간에서 아반떼 N의 성능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아반떼 N은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이로써 250km/h의 최고속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하고, DCT 모델의 경우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까지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현대 아반떼 N (사진=현대차)
현대 아반떼 N (사진=현대차)

주행성능 만큼이나 제동성능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360mm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에 고마찰 패드를 적용했으며,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한 브레이크 에어 가이드 구조와 함께 더스트 커버에 냉각용 홀을 적용하고 면적 또한 최적화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WRC 랠리카에 적용되어 있는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을 N 라인업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휠 조인트와 허브 일체화로 부품 수를 줄여 대당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했으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을 향상시켰다.

엔진룸 내 흡기관련 부품 또한 일체화해 중량 절감과 함께 흡입 압력(저항)을 약 10% 이상 저감했고, 파워트레인 마운트 형상 최적화를 통해 주행 중 파워트레인과 차체의 일체감을 향상시키고 핸들링 응답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전륜 서스펜션에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해, 듀얼 컴파운드 트레일링암 부시와 함께 전후∙좌우 방향 별 운동 특성을 분리해 민첩한 핸들링과 승차감, NVH 저감 등 상충되는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외에도 바디 강성 강화를 위해 기존구조 대비 1점이 추가된 4점식 스트럿링 및 노출형 리어 스티프바를 적용했고,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적용했다.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한 기능으로는, N 사운드 이퀄라이저(NSE, N Sound Equalizer)를 탑재했고, 화인(Whine), 럼블(Throat), 엔진 메인(Bass) 세 가지 음역 별 세부 사항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여기에 '팝콘 사운드'와 '뱅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능동 가변배기 밸브를 기존 3단 제어방식에서 선형 제어방식으로 보강해 공회전 시 부밍음은 저감시키고, N만의 사운드는 유지시켰다. 고성능 미쉐린 PS4S 타이어(245/35R19)는 아반떼 N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극대화한다.

현대 아반떼 N (사진=현대차)
현대 아반떼 N (사진=현대차)

기존 벨로스터 N 차량에 3분으로 설정되어 있던 N 그린 쉬프트(NGS) 재활성화 시간을 40초로 단축했고, 엔진·스티어링·서스펜션·레브 매칭·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차량자세제어장치(ESC)·배기 사운드 등 총 7가지 항목을 운전자 취향에 맞춰 조절 가능한 맞춤형 주행모드를 2개까지 저장하고 이를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두 개의 N버튼에 각각 매칭할 수 있도록 했다.

아반떼 N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원서클 클러스터로 대표되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아반떼 N의 역동적인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클러스터를 통해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의 고성능 특화 정보들을 표시해준다.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인 '랩 타이머'는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주며 'N 트랙 맵(N Track Map)'은 서킷에서 운전자의 위치와 동선을 그대로 기록해줌으로써 레이스를 위한 전문 장비(데이터로거) 없이도 레이스 트랙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현대차는 국내 고성능 N 고객들을 위한 '현대 N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공개해, 아반떼 N의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열람하는 것은 물론, 횡가속도(G-Force), RPM, 출력(토크), 랩타임 등을 기반으로 분석 기능까지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와 같은 현대 N 앱 기능을 아반떼 N 구매 고객 뿐 아니라 기존 N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소재 서킷 별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이용자와의 기록 비교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반떼 N의 전면부는 기본차 대비 블랙트림부를 확대하고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앞 범퍼부터 이어지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의 연결로 차체를 낮아 보이게 해 더욱 공격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현대 아반떼 N 실내 (사진=현대차)
현대 아반떼 N 실내 (사진=현대차)

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N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는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와 함께 보다 우수한 공력성능을 구현하고, 고성능차의 차별화된 캐릭터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F1 포뮬러카를 연상시키는 역삼각형 타입의 N 전용 리플렉터와 듀얼 싱글 머플러로 고성능 이미지를 드러내게 했다.

아반떼 N의 실내는 N 스티어링 휠, N 쉬프터, N 시트, N 도어스커프, 메탈페달 등 여기저기에 N 브랜드 전용 아이템을 적용함으로써 N 패밀리 룩을 실현했다. 

패들 쉬프터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에는 최대 20초 동안 10마력의 출력을 끌어올리는 NGS 버튼(DCT 전용)과 함께 운전 스타일 별로 원하는 드라이브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을 배치했다.

측면 볼스터 부분을 강화한 N시트를 기본으로, N 엠블럼 조명이 장착되고 기본 사양 대비 시트포지션이 10mm 하향된 N 라이트 버킷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N 라이트 버킷시트를 적용하면 기본 모델 대비 시트 백 두께가 50mm 축소돼 후석 거주성이 더욱 향상된다.

현대차는 이날 아반떼 N과 코나 N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N 상품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사양 3천212만원, DCT 사양 3천399만원이다. 지난 4월 N Day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코나 N 가격은 3천418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자동차 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감성적으로 그려내면서 고성능 N의 성능 향상 요소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영상은 자동차와 함께 꿈을 키워온 소년의 성장과정을 시작으로 아반떼 N에 적용된 40 여 가지의 성능 강화 요소들을 속도감 있게 설명하면서 고성능 차량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세밀하게 조율된 아반떼 N의 우수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수소전기차(FCEV, Fuel Cell Electric Vehicle)와 배터리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가 결합된 전동화 경주차로 내구레이스 출전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N 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7월 21일 부터 8월 3일까지 약 2주간 아반떼 N과 코나 N, 투싼 N Line을 함께 전시하는 통합 브랜드 전시 공간 'N 시티 서울(N City Seoul)'을 운영한다.

서울 도심 속, 성수동의 308평 규모 폐건물을 개조해 N 브랜드 체험관으로 구성하고, 2020년 WRC 우승 랠리카를 포함해 N의 철학부터 지속가능한 고성능으로 대두되는 미래 비전까지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지금까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단련해왔다"며 "성능 향상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아반떼 N은 일상부터 고성능 서킷주행까지 모두를 누리고자 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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