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신용·대출 이용고객의 리스크관리를 돕고 재주문 가능 금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용·대출 주식 매도 시뮬레이션 화면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주식 신용·대출 서비스는 약정을 등록한 고객이 일정 수준의 보증금을 내고 주식매수 시 필요자금을 융자받아 결제하거나 예탁된 유가증권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서비스다.
그동안 신용·대출 고객은 일정 수준 이상의 담보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계좌를 점검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설상가상 담보유지 비율을 자동 계산할 수 있는 화면도 고객이 직접 수작업을 해야 하거나 영업점 및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야 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또 종목 교체 시 계좌의 증거금 상태에 따라 보유 종목 매도 후 매수 가능 금액을 알 수 없어 주식을 매도했지만 다른 종목을 매수하지 못 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유안타증권은 고객들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신용·대출 주식 매도 시뮬레이션 화면을 HTS '티레이더'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
신용·대출거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별도의 서비스 신청 없이 HTS 내 '7217, 주식 매도 시뮬레이션' 화면으로 신용·현금·예탁 담보 구분 없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최대 20개까지 담보비율 변동 및 재매수 가능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전진호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신용 융자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변동성 역시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티레이더'에서 제공하는 주식 매도 시뮬레이션 화면을 리스크관리와 성공투자의 지름길로 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