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지분 46.08%로 최대주주 등극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지분 46.08%로 최대주주 등극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8.25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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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천21억원에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 보유 지분 26.46% 전량 인수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 지분을 46.08% 보유한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25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천676만1천908주)를 약 3천201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한화투자증권 지분은 이전의 19.63%에서 46.08%로 확대됐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거래 대상 주식은 한화글로벌에셋 2천672만7천398주(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천870만9천207주(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천132만5천303주(5.28%)이다.

한화자산운용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 확보, 증권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진출 가속화 등을 목적으로 다른 주주사에 매수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 Top-tier(톱 티어)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운용자산과 자기자본의 대형화',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화', '플랫폼 투자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3단계 성장전략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업계 내 디지털 영향력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저금리, 저성장 등 거시경제 여건 변화, 금융투자업 전망과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 등 투자 기회와 위험이 상존하는 현 시점이 금융투자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기존 수수료 중심의 성장모델과는 달리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확장성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저금리 기조 지속, 급증한 유동성, 과거 대비 커진 자본력 등을 바탕으로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분법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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