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82억달러 흑자...운송수지 흑자 '역대 최대'
7월 경상수지 82억달러 흑자...운송수지 흑자 '역대 최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09.0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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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제수지 잠정통계 발표

역대 최대 규모의 운송수지와 배당소득 증가로 작년 5월 이후 15개월째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산업부 홈페이지 캡처
사진=산업부 홈페이지 캡처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70억1천만달러에서 57억3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이 543억1천만달러로 26.3% 증가했지만 수입은 485억8천만달(35.0%)로 증가폭이 컸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13억달러 적자에서 8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전년 7월 1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7월에는 15억9천만달러로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여행수지는 전년 7월 3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또 다시 4억9천만달러로 적자규모가 늘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전년동월 16억9천만달러에서 28억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배당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은 전년 7월 8억달러에서 1년사이 20억6천만달러로 늘었다. 무상원조 등 아무 대가없이 국제간에 이전된 이전소득수지는 2억4천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직접투자, 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 등 금융계정은 65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9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9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1억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9천만달러가 증가했다. 또 기타투자인 자산이 13억1천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43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통관 기준 7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6% 증가한 554억3천만달러를 기록(선박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30.4% 증가)했다. 반도체(38.2%), 화공품(42.6%), 철강제품(40.2%)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39.9%), 미국(32.1%), EU(43.8%), 중국(15.8%)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7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8.1% 증가한 536억6천만달러를 기록(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27.6% 증가)했다.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66.1%, 16.7%, 20.9% 증가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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