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MZ세대 겨냥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구축
핑거, MZ세대 겨냥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구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0.0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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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버스' 구축 통해 금융시스템이 접목된 종합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제공
독도지점 개설로 재미 추구하는 MZ세대 집중 공략…금융권 메타버스 시장 선점
MZ세대를 겨냥한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컨셉 예시 화면 (사진=핑거)
MZ세대를 겨냥한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컨셉 예시 화면 (사진=핑거)

ICT 업체를 중심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이 한창인 가운데,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이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는 '독도버스(가칭)'로 명명한 플랫폼 구푹을 통해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해 금융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게임적 요소를 가미한 독도지점을 개설해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해 금융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는게 핑거의 설명이다.

현실과 동일한 시간대로 운영되는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된 독도에서 아바타로 거주하며 생활하고, 낚시와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때때로 침입한 적을 격퇴하기도 하는 등 독도 곳곳을 누비며 데일리 퀘스트와 이벤트 미션을 수행한다.

퀘스트를 완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개인금고에 보관하거나 독도지점에 예치할 수 있다. 수량 한정적인 독도버스의 도민권과 획득한 아이템은 NFT(대체불가토큰)로 저장되고 이용자간 투명한 거래를 지원한다. 금융기관은 가상의 금융센터를 독도에 개설하고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계의 접점 역할을 한다.

핑거가 메타버스의 콘셉트를 독도로 잡은 이유에 대해 핑거 관계자는 "MZ세대를 겨냥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곳들은 많지만 그들이 오랜 시간 체류하고 즐기지 않으면 실패한다"며 "독도의 정체성이 MZ세대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으며, 나아가 애국심이 결합되면 전국민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핑거 로고 (사진=핑거)
핑거 로고 (사진=핑거)

독도버스는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제1금융권이 몇몇 금융기관과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핑거는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구축이 본격화되며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 더 나은 추세를 보이는 만큼 연간 실적으로도 최대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 스마트 금융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 핑거는 지난 5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핏펀즈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마이크레딧체인에 투자하면서 메타버스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독도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전략적 투자기업들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또한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핑거 박민수 대표는 "내년에는 마이데이터와 메타버스의 쌍두마차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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