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국내 게이머 10명 중 9명, 다양한 앱마켓 등장 필요"
서울YMCA "국내 게이머 10명 중 9명, 다양한 앱마켓 등장 필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0.1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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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앱마켓엔 이용자가 원하는 앱 없는 경우 있어, 다양한 앱마켓 이용 욕구 제한
게임사들의 해외 플랫폼 입점 쏠림 현상, 심각한 소비자 권리 침해 낳아
응답자 90% 이상, '소비자 혜택 위해 앱마켓 간 공정한 경쟁 필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게이머들 10명 중 9명 이상은 다양한 앱마켓을 통한 게임 다운로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게이머들 10명 중 9명 이상은 다양한 앱마켓을 통한 게임 다운로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우리나라 모바일 게이머 10명 중 9명 이상은 구글 플레이나 원스토어 이외에 다양한 앱마켓을 통한 게임 다운로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 YMCA가 발표한 '앱마켓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실태 파악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 92.5%가 다양한 앱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사의 해외 플랫폼 입점 쏠림 현상으로 국내 앱마켓에 원하는 앱이 없어 이용하지 못하는 등 소비자 권리 침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가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모바일 유료 게임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92.5%의 응답자가 '다양한 앱마켓에서 내가 원하는 게임, 컨텐츠,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 소비자의 권리'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이 앱마켓을 선택하는 이유 중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앱 등록 여부'(86.4%)였으며,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등 국내 앱마켓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약 70%가 '앱이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또한 구글플레이 이용자의 89%가 '국내 앱마켓에 게임이 다양해질 경우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 결과는 각 앱마켓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앱마켓 입점을 결정하는 게임사들이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한 조사에서 국내 3대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 단 13%만이 국내 앱마켓에 입점해 있다는 발표와 큰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다.

각 앱 마켓별 이용자들의 사용 이유를 보면, 구글플레이를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의 90.6%가 '앱 등록 여부'를 주 사용 이유로 꼽았고, 원스토어 주 이용자의 83.2%는 주 사용 이유로 할인, 쿠폰 등 앱마켓이 제공하는 '혜택이 다양해서'라고 답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그래프 (사진=서울YMCA)
모바일 게임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그래프 (사진=서울YMCA)

반대로 구글플레이 주 이용자가 국내 앱마켓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앱 등록이 안 되어서'가 67.8%, 국내 앱마켓 주 이용자가 구글플레이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제공하는 혜택이 없어서'가 75.8%로 나타났다. 

모든 앱마켓에 원하는 콘텐츠가 골고루 입점 돼 소비자 혜택이 더욱 늘어나길 바라는 목소리도 눈에 띈다. 

전체 응답자 중 90.8%는 '앱마켓 브랜드 간의 공정한 경쟁이 있어야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아진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61.5%는 다양한 앱마켓에서 원하는 게임, 컨텐츠,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이유로 '앱마켓 간 가격, 프로모션 경쟁 활성화로 소비자 혜택이 증가하기 때문'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 응답자 중 88.3%는 '원하는 게임이 모든 앱마켓에 동시 런칭한다면 혜택이 좋은 앱마켓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간 모바일 게임 내 아이템 구매에 1만원 이상 지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자 1천명 중 구글플레이를 주로 이용하는 이들의 비율은 87.6%, 원스토어와 갤럭시스토어 등 국내 앱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이들은 12.4%로 집계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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