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1년 KCGS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부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 롯데손보는 환경(E) B·사회(S) A+·지배구조(G) A를 부여받아 지난해 통합등급 B+보다 높은 통합등급 A를 기록했다. 통합등급 A 이상을 부여받은 회사는 평가대상 회사 950개사 중 185개사로 상위 24.2%에 해당한다.
부문별로 롯데손보는 환경(E) 부문에서 고객에게 전달되는 약관·보험증권·DM 등을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소재로 전환했다. 더불어 지속가능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친환경 자산운용 전략을 선언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A+를 기록한 사회(S) 부문에서는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이 두드러졌다. 앞서 롯데손보는 민영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진 소방관을 위한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hero 소방관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또,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기 위한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역시 제공해왔다.
2년 연속 A를 기록한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사외이사 독립성·전문성 강화 등이 높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롯데손보는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실질적 경영활동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기고 정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사회의 실질성과 전문성 제고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7월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결정에 대한 최고 수준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위원의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는 등 ESG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이사회 중심의 선진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 이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