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이익 4천억원 달성…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
SKT, 3분기 영업이익 4천억원 달성…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1.1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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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조9천675억원, 전년 동기 대비 5.0% ↑
MNO 사업, 구독·메타버스 순항…유무선 통신·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역점
SKB, 사상 최대 분기매출 달성…SK쉴더스,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출범
성공적 기업분할 통해 SK텔레콤·SK스퀘어 '새로운 도약'…29일 주식거래 재개
SKT가 비교적 양호한 2021년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촬영한 SKT 을지로 T타워 (사진=황병우 기자)
SKT가 비교적 양호한 2021년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촬영한 SKT 을지로 T타워 (사진=황병우 기자)

SKT가 국내 통신 시장 내 점유율과 가입자수, 신사업의 꾸준한 성장 덕분에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조 9천675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 순이익 7천365억원의 2021년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11.7% 증가했으며, MNO(이동통신)와 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MNO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 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ew ICT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S&C 사업(융합보안)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 6천30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7천365억원에 달했다.

9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865만 명으로, 전분기(6월 말)보다 95만 명 증가했다. MNO사업의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천19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중심의 인프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New ICT 사업은 미디어와 S&C(융합보안)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32.8%에 달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한 1조 2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78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1만 5천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해 총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웨이브는 '원더우먼', '검은태양'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HBO 단독 콘텐츠 수급 등의 효과에 지난 9월 역대 최고 월간실사용자(MAU, Monthly Active User) 443만을 기록했다.

S&C사업(융합보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4%, 11.8% 성장한 3천970억원,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S&C 사업의 ADT캡스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지난달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5년까지 사이버보안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T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달 말 본격 론칭 예정인 구독 사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했다. (사진=SKT)
SKT의 구독 사업 브랜드 ‘T우주’ (사진=SKT)

11번가와 SK스토아 등을 포함한 커머스 사업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매출 2천95억원을 기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안심대리, 플러스 멤버십, 픽업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또한, 우티(UT)는 11월 기존 티맵택시 앱을 글로벌 우버앱과 통합해 택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원스토어는 1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으며, '한국 모바일 앱마켓'을 넘어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SKT는 지난 1일 인적분할을 마치며 AI&Digital Infra 서비스 회사인 SK텔레콤,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 새롭게 출범했다. SKT는 2020년 15조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유무선 통신·AI 서비스·Digital Infra 서비스 분야의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T는 실적에 연동한 중장기 배당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며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올해 2분기말부터 첫 분기배당을 시행했으며, 액면가액 5대 1 주식분할을 단행해 주식거래가 재개되는 29일부터는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도 끌어올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SKT 김진원 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성공적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견고한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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