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노후 준비...준비방법은 '국민연금' 가장 많아
국민 10명중 7명 노후 준비...준비방법은 '국민연금' 가장 많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11.1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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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7명은 본인·배우자가 생활비 마련
우리 사회를 신뢰하는 사람은 55.6%로 2년 전보다 4.7%p 증가
국내관광 39.8%, 해외여행 1.1%로 2년 전보다 각각 29.4%p, 29.3%p 감소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13.1%, 감소했다는 응답은 32.1%
13~34세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 공기업, 국가기관 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먹을 음식 구매의 증가

국민 10명 중 7명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를 신뢰하는 사람은 55.6%로 2년 전보다 4.7%p 증가했다. 

또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 활동, 취미·자기 개발 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7일 통계청은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이 2년 전과 비교하여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좋아졌다 31.5%, 나빠졌다 24.9% 순이다.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 공원·녹지·산책로, 사회복지시설 등의 순이고, 복지서비스는 고용(취업)지원 서비스, 소득지원 서비스,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노후 소득지원(38.8%), 의료·요양보호 서비스(25.7%), 노후 취업 지원(22.5%) 순으로 응답했다. 19세 이상 인구 중 67.4%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배우자 부담이 72.5%로 가장 많고, 그다음 자녀·친척 지원(14.1%), 정부·사회단체 지원(13.4%) 순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통계청

또 우리 사회를 신뢰하는 사람은 55.6%로 2년 전보다 4.7%p 증가했다. 단체활동 참여율은 35.8%로 2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기부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21.6%, 향후 기부 의사가 있는 사람의 비중은 37.2%로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이다. 기부한 이유는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28.7%)가, 기부하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5.8%)가 가장 많았다.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 활동, 취미·자기 개발 활동 순으로 조사됐다.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10대는 시간 부족, 20대 이상은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60세 이상은 체력이나 건강 문제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1년 동안 국내관광 여행자는 39.8%, 해외여행자는 1.1%로 2년 전보다 각각 29.4%p, 29.3%p 감소했다. 국내관광은 2년 전의 절반 남짓 수준(57.5%)으로 감소했으며, 해외여행은 2년 전의 3.6% 수준으로 급감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의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와 비교하여, 가구의 실제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1.9%로 2년 전보다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3.1%,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54.8%,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32.1%이다.

1년 전보다 가구의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6.2%,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65.2%,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8.6%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0.1%p 증가한 23.5%이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면, 제일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65.7%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의류비(44.6%), 식료품비(43.5%), 문화·여가비(3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통계청

13~34세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 공기업, 국가기관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 부담(50.5%)이고, 그다음은 사회적 편견(16.3%), 불평등한 근로여건(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람과 가정생활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각각 4.0%p, 4.6%p 증가한 반면, 일을 우선시한다는 사람은 2년 전보다 8.6%p 감소했다.

임금근로자가 다니는 직장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35.0%로 2년 전 32.3%보다 2.7%p 상승했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자신과 타인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는 사람은 각각 99.0%, 92.4%로 나타났다. 가족 간 관계가 코로나19로 인하여 가까워졌다는 응답이 12.9%로 관계가 멀어졌다는 응답(12.6%)보다 0.3%p 더 높게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먹을 음식 구매가 58.4%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안전 및 위생을 위한 소비(26.4%), 집에서의 여가 활동을 즐기기 위한 소비(6.9%) 순이다.

19세 이상 취업자 중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한 사람은 16.6%이며,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85.9%이며, 재택근무 경험률은 전문관리직(34.6%), 사무직(29.3%), 서비스판매직(8.7%) 순이다.

재택근무 경험자 중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43.2%로 그 주된 이유는 재택근무로 처리가 어려운 일이라서(50.2%)가 가장 높았다. 18세 이하 인구 중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교 현장 수업을 대체하는 원격수업을 받은 사람은 92.0%이며, 이 중 60.7%는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로 학교의 원격수업 환경 미비(20.9%)가 가장 높고, 그다음 수업내용·구성 미흡(19.0%), 학습에 집중할 수 없으므로(18.2%) 등의 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중 손 씻기 등 방역·위생 활동 강화를 가장 긍정적(91.9%)으로 평가하였고, 온라인 학습의 확산을 가장 부정적(50.5%)으로 평가했다. 향후에 가속될 변화로는 배달·배송을 통한 소비 증가(22.8%)가 가장 높게 나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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