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1년 12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감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감소"
작년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8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1년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631억2천만달러로 전월말(4천639억1천만달러) 대비 7억9천만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에 투자한 유가증권은 4천216억9천만달러(91.1%)로 한 달 전보다 7억5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66억3천만달러(3.6%)로 전월보다 무려 15억6천만달러가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3억7천만달러(3.3%)로 전월보다 2천만달러가 줄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천만달러(1.0%)였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6억3천만달러(1.0%)로 전월과 같다.
작년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은 3조2천224억달러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일본 1조4천58억달러, 스위스 1조826억달러, 인도 6천380억달러, 러시아 6천225억달러 순이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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