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No.1 CMO 넘어 지속 성장 동력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No.1 CMO 넘어 지속 성장 동력 확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13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일 2022 JPM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韓기업 최초 6년 연속 메인트랙
4공장 건설 및 사전 수주 순항…추가 공장 건설로 CMO 초격차 확보
2022년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등 3대축 확장 본격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생산능력(capacity),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생산능력(capacity),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해 글로벌 최고 CDMO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22년 사업 방향 및 비전을 밝혔다. 

존림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 앞서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배정되는'메인트랙'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사 초청을 받아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요 성과 및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메인트랙 배정을 받은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표에는 다수의 전 세계 투자자가 접속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메인 사업인 CMO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CMO 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2020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57건)를 넘어섰으며,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첫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뗐다. 

CDO 부문에서는 자체 CDO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경영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종합평가 A등급 획득,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편입 등을 통해 그 우수성이 인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4공장 건설 및 사전 수주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4공장(25만 6천리터)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여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한다.

올해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R&D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한 글로벌 거점 확대도 지속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