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8.1% 증가... 시 주석, 중국경제 발전 전망 낙관
중국 GDP 8.1% 증가... 시 주석, 중국경제 발전 전망 낙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1.1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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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국, 2021년 주요 경제 지표 발표...세계 2위 기록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7일 2021년 중국 GDP가 114조3천67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면서 세계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GDP는 2년 평균 5.1% 증가했으며, 분기별 증가율은 1분기 18.3%,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라고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2021년 중국이 안정적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고 경제 발전과 방역에서 세계 선두를 기록했으며, 주요 경제 지표에서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CRI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7일 2022년 세계경제포럼 화상회의 연설에서 "중국경제는 총적으로 발전추세가 양호하며 작년 중국 국내총생산액이 8% 정도 성장하여 보다 높은 성장과 보다 낮은 인플레의 이중 목표를 실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경제환경의 변화가 초래한 커다란 압력에 직면했지만 중국경제의 강인성이 있고 잠재력이 충족하며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며 "우리는 중국 경제 발전 전망을 크게 낙관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다보스 어젠다 2022'에서 화상을 통해 특별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다보스 어젠다 2022'에서 화상을 통해 특별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7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국가통계국 발표를 번역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식량 생산량은 6억8천285만톤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목축업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한바, 돼지고기·쇠고기·양고기·가금류 생산량이 8천887만톤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전국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2년 평균 6.1%가 증가했다. 특히 첨단기술 제조업(18.2% 증가)과 장비제조업(12.9%)이 빠르게 성장하였고, 신에너지차(145.6% 증가), 공업용 로봇(44.9% 증가), 집적회로(33.3% 증가) 등 제품 생산량이 대폭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2년 평균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전송·소프트웨어·IT 서비스업(17.2% 증가), 숙박·요식업(14.5% 증가), 교통운수·저장·우정업(12.1% 증가) 등 현대 서비스업이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재 판매액은 44조82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2년 평균 3.9%가 증가했다. 식량·식용유·식품 등 일상생활용 소비재, 보석·장신구·사무용품 등 소비 고도화류 상품 판매액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소매액은 13조884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으며, 이 중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10조8천042억위안으로 12%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액은 54조4천54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13.5% 증가), 첨단기술 산업(17.1%) 투자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상품 교역액은 39조1천9억위안(전년 대비 21.4% 증가), 수출액은 21조7천348억 위안(21.2% 증가), 수입액은 17조3천661억위안(21.5% 증가), 무역 흑자 4조3천687억위안을 기록했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9% 상승했고,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1%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도시 신규 취업자는 1천269만명으로 전년 대비 83만명 증가했으며, 한 해 평균 전국 도시 조사실업률은 5.1%로 전년 평균치 대비 0.5%p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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