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 키워드는 "E.S.C"…'친환경·위생·가치 소비' 주목
올해 설 선물 키워드는 "E.S.C"…'친환경·위생·가치 소비' 주목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1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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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크린랲, 동원F&B, 애경산업 등 'ESC'반영 선물세트 선보여
CJ제일제당 2022년 설 선물세트 인포그래픽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2022년 설 선물세트 인포그래픽 (사진=CJ제일제당)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관련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선물세트 키워드로 'E.S.C' 가 화두로 떠올랐다. ESG가 기업 경영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과 마찬가지로 유통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ESC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시대적 트렌드인 '친환경(Eco-friendly)',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생에 대한 관심 (Sanitation)',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명한 소비의식(Consumption value)'을 반영한 선물세트가 이번 설날을 앞두고 차별화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처음으로 선보인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를 이번 설에도 출시했다.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도 여기에 동참해 230여 종의 설 선물세트에 종이 포장재를 적용했다. CJ는 스팸 뚜껑을 없앤 선물세트 등 환경을 고려한 패키징 개선을 통해 이번 설에만 387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등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선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크린랲은 위생용품과 필수 주방용품을 실속있게 구성한 '프라임 기프트세트'를 선보였다. 

이 선물세트는 위생장갑, 지퍼백, 롤백 등 주방용 제품에다 KF94보건용 마스크와 건전지, 테이프크리너 등 위생용품과 청소용품까지 총 10종을 한데 묶은 필수 생활위생용품 세트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으로 26% 할인된 가격에 '크린랲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애경산업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은 설을 맞아 개인 위생관리 제품을 한데 모은 '랩신 위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랩신 위생 선물세트는 손소독 티슈와 손소독제, 세정제 등을 한 데 모은 것으로, 모두 5종류가 나왔다.

ESC를 반영한 크린랲 프라임 기프트 세트 (사진=크린랲)
ESC를 반영한 크린랲 프라임 기프트 세트 (사진=크린랲)

크린랲 관계자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를 포함해 생활에 자주 쓰이는 생활·위생용품들을 한데 모아 설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며 "실속 있는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CU편의점은 이번 설을 맞아 고객과 함께 이웃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1기부' 선물세트를 선보여 화제다. 

이번 CU 의 '같이의 가치' 기부 캠페인은 기부 전용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주는 +1 증정 상품을 고객 이름으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CU 역시 같은 수량만큼 기부하는 방식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기부 전용 선물세트는 과일선물세트와 종합세면용품,  한돈갈비세트, 가공식품세트 등 총 4종류 11개다. 

사진=아성다이소

한편, 아성다이소도 ‘설 명절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음식 준비에서부터 차례, 성묘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고, 주방용품, 차례용품, 성묘용품 등 총 17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주방용품은 조리도구뿐만 아니라 저장용기, 청소용품까지 구성했다. 조리도구는 국자, 주방용 가위, 식도 등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기획했고,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명절 기간 동안 보다 간편하게 야채를 손질할 수 있는 ‘야채다지기’와 ‘야채탈수기’를 판매한다. 또한, 명절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반찬용기는 750mL, 1.8L, 3L 등 사이즈가 다양하다. 전이나 튀김을 만들고 튄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는 ‘슈가버블 기름때 세정제’, ‘베이킹소다’ 등 청소용품도 같이 준비됐다.

차례용품은 지방쓰기, 전지와 양초, 향 등이 준비됐다. ‘지방쓰기’는 붓펜과 한지 그리고 한지를 덧대 쓸 수 있는 견본이 포함돼 간편하고 깔끔하게 작성할 수 있다. 차례상에 깔 수 있는 ‘모조전지’와 가정용 양초, 향 등을 가성비 높게 구매할 수 있다.

성묘용품으로는 제기 세트와 성묘 조화 등을 판매한다. 가방처럼 접어 다닐 수 있는‘휴대용 제기 세트’는 제기, 술잔과 술잔 받침 등으로 구성돼 있어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성묘 조화는 수국, 작약, 국화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세트’와 ‘전통 왕제기’ 등을 만나볼 수 있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용돈 봉투’, 쇼핑백 등을 마련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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