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장애인선수단에 현재 66명 소속…급여와 보험 등 쿠팡 임직원 복지에 '만족'
쿠팡이 청소년 대표로 첫 국제 대회 육상 (스탠딩 부문)에서 금메달 2관왕을 한 쿠팡 장애인선수단 소속 이상혁 선수에게 포상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 대표 육상 트랙 종목 대한민국 첫 금메달 2관왕이며 쿠팡 소속 선수로도 첫번째 국제대회 입상이라는게 쿠팡의 설명이다.
지난 10월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트랙 종목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는 이상혁 선수는 지난해 12월 초 열린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T35-38 100m와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100m 경기기록은 13초 46으로 지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후 불과 2개월만에 0.4초 이상 기록을 앞당겼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쿠팡 장애인선수단에 합류해 울산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 선수는 대회 후 "금메달 두 개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1등을 넘어 세계 1등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며 "2024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패럴림픽을 위한 준비로 앞으로 열리는 세계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이 2019년 창단한 장애인선수단에는 2021년 1월 현재 전국 66명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을 자사 직원으로 채용해 매월 급여를 지급함은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등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상혁 선수가 이룬 값진 성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포상을 결정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소속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