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1분기 수출 15~16% 증가" 전망...증가세는 다소 둔화
수은 "1분기 수출 15~16% 증가" 전망...증가세는 다소 둔화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2.0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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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1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2년 1분기 전망' 발표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6% 증가해 1분기 최고 기록인 1천69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6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2년 1분기 전망'에서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5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신항/ 사진=파이낸셜신문DB
부산신항/ 사진=파이낸셜신문DB

수은은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1천419억 달러) 대비 24.6%, 전분기(1천645억 달러) 대비로는 7.4% 증가한 1천7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5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를 지속했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을 전 분기에 이어 다시 경신한 수치다.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주력 14개 품목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중국, 미국, EU, 일본, 아세안, 베트남 등 주요 지역 수출도 모두 증가세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분기 수출업황 평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4p 상승한 101 기록했다.

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한편, 수은은 올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34.5로 전년동기 대비 17.4p, 전기 대비로도 1.9p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수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중국 경기둔화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기업 애로사항 설문에서 원재료가격 상승(43.2%), 해상물류 불안정(32.3%),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 소비·투자 부진(31.2%) 순으로 응답했다. 원유, 철광석 등 가격 상승 지속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44.0%→43.2%) 응답률이 최대, 해운 물류난 영향으로 해상물류 불안정(33.7%→32.3%)도 전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응답했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수출대상국 소비·투자 부진(31.3%→31.2%)도 전분기와 비슷한 비중이며, 원화환율 불안정(20.6%→15.1%)은 감소하고 개도국의 저가공세(14.5%→22.7%)는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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