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협업…"버추얼 프로덕션의 새 기준"
LG전자,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협업…"버추얼 프로덕션의 새 기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08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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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에 공동 R&D센터 개소…차세대 콘텐츠 제작 기법에 최적화된 LED 개발
버추얼 프로덕션에 적합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위한 양사 공동 TF팀 출범
색 표현력 등의 화질 요소는 물론이고 제품 디자인 자율성과 SW 역량도 고도화
8일 오전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브이에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김동언 대표(왼쪽에서 6번째)와 LG전자 백기문 전무(왼쪽에서 5번째) 외 양사 임직원들이 공동 연구개발 센터 개소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브이에이코퍼레이션)
8일 오전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브이에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김동언 대표(왼쪽에서 6번째)와 LG전자 백기문 전무(왼쪽에서 5번째) 외 양사 임직원들이 공동 연구개발 센터 개소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브이에이코퍼레이션)

LG전자가 급증하는 버추얼 프로덕션(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수요에 대응하는 LED 사이니지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LG전자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과 손잡고 8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브이에이스튜디오 하남(VA STUDIO HANAM)에 공동 R&D센터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ICVFX(In-camera Visual effects)에 최적화된 LED 월(Wall) 공동 개발은 물론이고, 향후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ICVFX는 스튜디오에 LED 월로 배경을 구현하고 배우의 연기와 화면에 나오는 가상 배경을 한 번에 촬영하는 기법이다. 

단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기존 크로마키(Chroma-key) 기법 대비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보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에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더해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에 최적화된 사양의 LED 사이니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를 포함해 플렉서블 모듈을 적용한 리얼 커브 시리즈,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파인 피치(Fine Pitch)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올인원 시리즈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실내용 LED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LED사이니지를 활용한 버추얼 스튜디오 모습. (사진=LG전자)
LED'월'을 활용한 버추얼 스튜디오 모습. (사진=LG전자)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최근 글로벌 OTT 업체 넷플릭스와 버추얼 프로덕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당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인프라를 인정받고 있다.

LG전자와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급증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김동언 대표는 "LG전자와의 공동 R&D 센터 개소로 국내외 콘텐츠 제작 역량이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LG전자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버추얼 콘텐츠 리딩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최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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