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SK디앤디 '에피소드', "주택을 넘어서 그 이상의 '주거' 담아"
[르포] SK디앤디 '에피소드', "주택을 넘어서 그 이상의 '주거' 담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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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800여 세대의 기업형 임대주택…2026년 1만5천여 세대 주거 클러스터 형성 목표
'주택' 개념 벗어나 삶의 경험과 양식에 초점…'주거' 관점으로 공간과 서비스 제공
신규 오픈 강남·신촌·수유 지점, 입주 상담 오픈 후 2~3주 만에 평균 40% 이상 계약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에피소드 강남 262'에서 진행된 '에피소드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이충헌 팀장이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인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에피소드 강남 262'에서 진행된 '에피소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이충헌 팀장이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인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공격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K디앤디가 다양한 기업,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에피소드를 단순한 임대 사업이 아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종합 부동산 기업 SK디앤디(SK D&D)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 강남 262(이하 강남262), '에피소드 신촌 369(이하 신촌 369), '에피소드 수유 838(이하 수유 838)'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통해 에피소드 브랜드 및 신규 사이트를 소개하고, 2026년까지 서울 지역 1만5천 세대 주거 클러스터 형성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인 '에피소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오픈한 에피소드 성수 101, 에피소드 성수 121의 성공적인 론칭 및 운영을 기반으로 2021년 10월 오픈한 에피소드 서초 393를 비롯해, 이번에 신규 오픈하는 강남 262, 신촌 369, 수유 838 등을 포함 약 1천800여 세대를 단기간에 공급하며 규모적인 확장을 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이충헌 팀장은 "에피소드 전신인 테이블 바이 에피소드 등까지 포함하면 현재 3천800세대로 기업형 임대주택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현재 운영 중인 성수, 서초, 강남, 신촌, 수유에서 나아가 2026년 내 서울 시내 1만5천 세대의 주거 클러스터 형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팀장은 에피소드의 기획의도에 대해 "에피소드 브랜드를 기존까지 물리적. 공간인 '주택'의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해진 주거 문화와 소비 자들의 니즈를 담아내고, 삶의 경험과 양식에 초점을 둔 '주거'의 관점으로 기획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성수, 강남, 신촌, 수유 등 서울의 다양한 여러 지역에 위치한 에피소드는 각 지역 환경과 주민 및 유동인구 등을 반영해 각기 다른 컨셉으로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 밀집 지구인 강남 지역에 위치한 강남 262와 서초 393의 경우 각각 일과 삶의 완벽한 조화, 리프레시(refresh)와 웰니스 루틴(Wellness Routine)라는 직장인 중심의 주거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피소드 강남 262에 마련된 주요 공용 시설 (사진=황병우 기자)
에피소드 강남 262 지하에 마련된 주요 공용 시설 (사진=황병우 기자)

또한,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 밀집지역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에 위치한 수유 838은 지역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는 상업 시설과 다양한 형태의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특화했다.

신촌 369는 다양한 문화권의 젊은 세대가 모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컬처 밍글링(Culture Mingling)'을 컨셉으로, 영감과 자극을 나눌 수 있는 대형 라운지를 비롯해, 일과 운동, 쿠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 공간을 특화했다.

이 팀장은 "인구통계학적, 사회문화적 분석을 기반으로 각 특화한 상품 설계에 집중한 만큼, 각 사이트에서 긍정적인 반응들이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신규 세 곳의 경우 투어와 계약을 시작한 1월 말부터 약 2-3주 정도가 지난 지금 약 40%가 계약이 이뤄지고, 신촌의 경우 계약률이 70%에 달하는 등 빠른 속도로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남 262, 신촌 369, 수유 838 등 에피소드의 세 신규 지점은 지난 1월 24일부터 가오픈하고 투어 및 계약을 시작했으며, 3월 초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강남 262와 신촌 369의 경우, 2월 14일부터 경험해 보고 입주를 결정할 수 있는 하루 살아보기 프롤로그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팀장은 "시대에 따라 집의 모습이 변화하듯, 주거의 의미와 함께 소비자들의 니즈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피소드는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생활 공간으로서 주거 경험에 필요한 전방위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에 방문한 강남 262는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 업무용 빌딩이 밀집해 있는 뱅뱅사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건물 외관은 깔끔한 모습으로 지어졌고, 내부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다. 

일과 생활을 모두 아우르는 '리브 앤 워크(LIVE&WORK)' 콘셉트와 푸른 색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강남 262는 지하 1층에 컨퍼런스룸과 세탁실, 스크린골프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지상 3층에는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해 개별 1인석과 큐브형 회의실은 물론, 1인 크리에티어를 위한 레코딩 스튜디오, 휴식을 위한 시크리트룸 등 주거와 일 모두 가능한 다양한 시설들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에피소드 강남 262 거주 공간 실내 모습 중 일부 (사진=황병우 기자)
에피소드 강남 262 거주 공간 모습 중 일부 (사진=황병우 기자)

주거 공간은 지상 6층부터 20층까지 배치를 했으며, 전용 21.9~54.5㎡ 규모로 총 250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일반형·복층형 2종류·벙커형·코너형의 5가지 형식(타입)을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선택해 입주가 가능하다.

이케아를 비롯해 다양한 가구 브랜드의 원하는 가구를 렌트할 수 있는 '홈퍼니싱 구독 서비스'로 입주자가 한꺼번에 큰 목돈을 들이지 않고 매월 지불하는 '구독료'로 거주 공간을 보다 '가성비'있게 꾸밀 수 있게 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모바일 앱을 이용해 공용 공간 예약, 세탁 및 룸 클리닝 신청, 임대료·관리비 납부, IoT 원격 제어, 커뮤니티 네트워킹 등 다양한 입주자 전용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젋은 직장인들의 상당한 호응이 예상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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