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앤, 작년 매출 503억원 기록…당기순이익은 '반토막'
오토앤, 작년 매출 503억원 기록…당기순이익은 '반토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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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29억 4천만원…전년대비 38% 감소, 당기순이익도 49.4% 줄어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해 지난 20일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오토앤' 로고 (사진=오토앤)
오토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오토앤)

올해 초 코스닥에 상장한 오토앤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물류 대란 등의 영향으로 어닝 쇼크 수준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오토앤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03억 4천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9억 4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49.4% 줄어든 17억 3천800만 원으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됨에 따른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지난해 말 684.9%에서 147.7%로 하락했다.

오토앤은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그룹 사내벤처로 시작해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오토앤은 기존 사업을 공고히 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전국 차량 유지/관리비 비교 앱 '공임 비교'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토앤 관계자는 "2021년은 차량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라 계획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플랫폼 채널 증가에 따른 시스템 유지 보수 비용, 개발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이 증가하며 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매출 상승과 수익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초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인한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이 대폭 하락하며 재무 건전성은 더욱 안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출시 예정인 오토앤의 신규 서비스 '공임 비교'는 차령(차량의 나이)이 6년 이상인 소비자(차량)를 타깃으로 O2O 확장을 준비 중에 있으며, DIY(Do-It-Yourself) 정비 시설 공유 서비스, 재사용 부품 기반 수리 서비스를 통해 ESG 실현 및 가격 경쟁력을 통해 성장 중인 재생부품 시장을 확대 및 선점을 목표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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